[칼럼] 대한민국 'K-AI 시티'가 나아가야 할 길
국토교통부가 최근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K-AI 시티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기 위해 강원 원주, 충남 천안·아산, 전북 새만금,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을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2030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도시 지능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AI가 단순한 가상 공간의 기술을 넘어 '도시'와 결합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실행전략은 일방적인 기술 공급을 넘어,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전략은 크게 5대 핵심 과제로 요약된다.
첫째, 행정·교통·의료 등 도시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I시티+X 서비스'를 발굴하고 레벨 1부터 레벨 5(자율도시)까지의 기술로드맵을 가동한다. 둘째, 도시지능센터(두뇌), 데이터 파이프라인(신경망), 피지컬 AI(신체)로 이어지는 인프라 체계를 구축한다. 셋째, 기존 도시를 활용한 '테스트베드형(원주, 천안·아산)'과 신도시 중심의 '모델도시형(새만금, 광주)'으로 이원화하여 맞춤형 실증을 추진한다. 넷째, 산·학·연 생태계 육성과 함께 K-AI시티 플랫폼을 통한 패키지형 해외 수출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내년까지 '스마트도시법'을 '인공지능·스마트도시법'으로 전면 개정하고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여 제도적 마련을 완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청사진의 이면에 짚어봐야 할 문제점이 존재한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AI 시티 및 스마트시티 전략과 비교해 보면 우리의 취약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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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대한민국 'K-AI 시티'가 나아가야 할 길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6년 9월 18일 '대한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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