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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동향


2023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850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IDC).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IaaS(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만 놓고 봐서는 AWS의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하지만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IaaS에서 SaaS(소프트웨어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중심이 옮겨가면서 MS가 경쟁 우위에 섰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성형 AI나 실시간 분석과 같은 기술들을 플랫폼에 탑재하고 있다(IDC). 국내외 주요 업체들의 최근 동향을 정리한다.

 

자료: https://www.itworld.co.kr/numbers/82002/289753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12/14/DKVMIB5AW5FKRK76XR6OOFJXPA/

한경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1349141. www.hankyung.com/article/202312131907i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

IDC, 한국IDC, 구글클라우드

델코지식정보

https://www.delco.co.kr/





1. 2023년 세계 클라우드 시장 858조원 전망

 

클라우드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2023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850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IDC).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AWS, 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3155억달러(약 407조원)로 집계됐다. 2023년 한해 전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630억달러(약 858조원)로 예측되는데, 이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향후 5년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9.4%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규모가 1조3400억달러(173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 세계 49개국에 85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있다. 이 중에 2023년 상반기 MS, AWS, 구글,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5개 기업이 4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MS가 17.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AWS(12.6%)를 앞섰다.

 

IaaS(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만 놓고 봐서는 AWS의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하지만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IaaS에서 SaaS(소프트웨어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중심이 옮겨가면서 MS가 경쟁 우위에 섰다. 2023년 상반기의 경우 SaaS가 전체 클라우드 시장 매출에서 45%를 차지했고, IaaS 비중은 20.4%로 나타났다.

 

이에 MS, AWS, 구글 간 SaaS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빅테크의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전략은 ‘오픈과 집약’이다. 다양한 AI 제품을 자사 클라우드 내에 탑재하고, 경쟁사 서비스에 대한 호환성도 갖춰 한 곳에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쉽고 편리하고 빠르게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충성 고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성 AI를 통해 코딩 없이 자연어로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사용 난이도를 낮추고 있다. 실제로 구글과 MS 등은 클라우드 내에서 두어 번의 명령과 클릭 몇 번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코딩의 대중화’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빅테크는 판단한 것이다.

 

이와 같은 빅테크의 인프라 집중 전략에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3개 사의 클라우드 장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태티타스에 따르면 2020년 61%였던 3개 사 점유율은 2023년 65%로 상승했다. 이 추세라면 앞으로 2~3년 뒤에 70%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시장도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 



2. MS AWS 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AI 적용 서비스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생성형 AI나 실시간 분석과 같은 기술들을 플랫폼에 탑재하고 있다(IDC).

 

최근 주요 빅테크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개발해 앞다퉈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목하고 있다. 챗봇, 코딩 없이도 나만의 앱을 만들 수 있는 기술, 멀티모달 기능 등을 클라우드에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AI 챗봇 사용료로 인당 월 20~30달러를 받고 있다. 수익성이 담보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 기술의 수익화를 꾀하는 트렌드가 대세가 되고 있다. 후발 클라우드업체 입장에선 진입장벽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 MS가 오피스 제품과 윈도 운영체제(OS)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남용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에 상당한 불이익을 초래했다고 영국 경쟁시장감독청(CMA)에 조치를 요청했다.

 

MS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오픈AI의 초거대언어모델(LLM) GPT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MS 365 코파일럿’을 내세우고 있다. MS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 등으로 구성된 사무용 소프트웨어다. 애저 클라우드 고객은 AI 비서 코파일럿을 통해 이메일 및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마케팅 문구 작성 등 여러 업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S는 최근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 터보’를 적용해 멀티모달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 터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300페이지짜리 책 한권을 프롬프트에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AI가 소설책 한 권을 통째로 읽고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료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GPT-4 터보의 또 다른 특징은 멀티모달 기능이다. 문서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분석해 사진설명을 생성할 수 있고, 그림이 포함된 문서도 처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3’도 운영 중인데, GPT-4터보에선 달리3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지 검색 기능을 다른 데이터와 결합해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켓 발사 사진을 보여주면 일반적인 멀티모달 시스템은 단순한 사진 설명을 제공한다. 검색 기반 멀티모달을 사용하면 정확한 로켓의 모델명과 발사 날짜도 찾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결합할 수도 있고, 글자로 명령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로 생성해준다.

 

AWS

 

생성형 AI 후발주자인 AWS는 기업 고객을 위한 AI 챗봇 ‘큐’(Q)를 선보였다. 큐 역시 클라우드에서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자료 생성 등을 한다. 큐는 AWS의 기업 고객 직원들이 중요한 문서를 요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채팅 앱을 통해 대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콜센터 직원과 물류 관리자를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도 큐를 탑재했다.

 

구글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용 클라우드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에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프로’를 탑재하여, 업그레이드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최신 LLM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설계 단계부터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해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영상 해석 능력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버텍스 AI를 통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의 다양한 멀티모달(다중모드)로 요청하고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주요 생성 AI 도구로는 맞춤형 앱과 웹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버텍스 AI와 자연어로 AI와 대화하며 코딩할 수 있는 듀엣 AI가 있다. 이와 함께 문자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이매진2도 성능을 강화해 출시됐다. 이미지의 사실감을 더 높였고 응답 시간을 단축했다. 이미지와 영상을 해석하는 능력도 개선됐다.




3. 국내 클라우드 시장

 

국내에선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3사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들 업체의 매출도 매년 두 자릿수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4년에 2023년보다 19.2% 성장해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한국IDC). 생성 AI 기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KT도 초거대 AI ‘믿음’을 내놨다. 하지만 이들 AI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목하는 건 초기 단계다. 이미 생성 AI가 상당히 깊숙하게 자리 잡은 빅테크에 크게 뒤쳐진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대부분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점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해외 업체들의 진입이 제한된 공공‧금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빅테크의 인프라 경쟁에 밀릴수록 빅테크와 다른 기업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 높다.

 

정부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2030년까지 8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AI 반도체 기술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도 높인다.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와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이라 직접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전관리형데이터베이스서비스(DBMS)인 ‘클라우드DB 포 포스트그레SQL’에 벡터DB를 지원하는 확장 기능을 추가했다. 이로 인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라인업에 이어 생성AI를 통해 벡터화된 데이터를 저장·활용할 수 있는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상품까지 추가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확장 기능의 핵심은 ‘pgvector’의 지원을 꼽았다. 이는 포스트그레SQL DB에 벡터 데이터를 저장·검색할 수 있는 확장기능으로, 벡터로 저장된 생성AI의 임베딩 모델 결과물을 쿼리로 유사성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pgvector’ 확장 기능 추가로 자사가 검증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성AI 서비스 활용이 용이할 걸로 보인다. 개발자가 익숙한 DB 상품에 AI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AI 관련 시스템을 개발·운영을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검색·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서치 엔진 서비스’에 오픈서치 2.7 버전을 추가해 벡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AI 서비스에 벡터DB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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