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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美 고금리 장기화, 인플레가 관건


작년 상반기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시작될 무렵에,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전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러한 신호는 거의 없다. 지금의 논점은 경기 침체 대신에 연착륙 내지 경기둔화 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경험보다 더 높은 금리와 더 느린 경제 성장의 시대에 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 장기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건하기만 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직후인 작년 4월에 미국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경기 침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 30%가 향후 1년 이내에 경기 침체를 전망했고, 같은 해 10월 조사에서는 63%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 11월에 들어서까지, 미국 경기 침체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물론 충분히 긴 경기 호황기가 지나고 나면, 경제는 언젠가 둔화 내지는 불황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누구도 명확히 예측하기 힘들다.


연준, 목표물가 2% 될 때까지 안심못해


당분간 미국 경제는 현재까지의 양호한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둔화는 있겠지만 침체는 없을 것 같다. 고용시장은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도 올 1월과 4월에 1969년 이래 최저치인 3.4%를 기록했으며, 10월 현재 3.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미 노동통계국)하고 있다. 취업 시장에서도 올 9월 미국 비농업 부문 구인 건수 955만 건 대비 채용 건수는 587만 건으로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이다. 일반 가계의 소비도 견고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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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美 고금리 장기화, 인플레가 관건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이투데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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