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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산업 현황


관련 내용은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미래전략산업 브리프(2023년 1・2월 제29호)를 옮겨 정리하였다.

인공지능은 초거대 AI 시대로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있고, 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서의 AI 접목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생성형 AI 주도 경쟁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바이두는 2023년 1분기에 대화형 AI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할 계획 발표했다. 한국은 네이버(하이퍼클로바), 카카오(koGPT), LG AI연구원(엑사원) 등 국내 기업도 생성형 AI 기술 접목으로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핵심 광물의 가격 안정화, 미국 주도의 배터리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이 주요 이슈다. 미국은 2022년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2022년 10월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 등을 추진하며 미국 주도의 배터리 공급망 재편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북미 지역으로의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중요성이 지속 증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에너지원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관한 논란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원전을 통해 생산된 수소가 그린 수소인지에 대한 논란 역시 공존하고 있다. 수소 상용차 중심의 보급 및 활용 확대 분위기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자료: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미래전략산업 브리프 2023년 1・2월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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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elco.co.kr/



1. 인공지능

(1) 글로벌 시장의 최근 동향: 2023년 중점 이슈

(이슈 1) 초거대 AI 시대, 생성형 AI가 주목

생성형(Generative) AI 기술의 진보로 AI가 기존 데이터의 분류ㆍ분석을 넘어, 이제는 창의적(통찰)인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콘텐츠까지 생성

▸ 생성형 AI는 2021년 미국의 Open AI가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달리 2’(DALLㆍE 2)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부상

생성형 AI는 Open AI의 GPT-3, 이미지를 생성하는 ‘미드저니’(Midjourney), 독일 뮌헨대학의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구글의 AI 검색엔진 ‘바드’(Bard) 등 다수가 존재

생성형 AI 기술 혁신 특히, 2022년 12월에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인 ‘챗지피티’(ChatGPT)의 출시는 향후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 → 현재 AI의 최대 이슈로 부상

▸ 챗GPT는 GPT-3을 기반으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고 창의적인 작업(글, 그림, 음악, 프로그래밍 등)을 수행, 2022년 11월에 GPT 3.5 공개

GPT-3(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3)은 미국 스타트업 OpenAI가 개발(2020. 6)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로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한 AI가 문맥에 맞게 문장을 생성하고 정보를 처리

▸ 챗GPT는 아직 한계가 존재하지만, 수 초 만에 작성한 보고서ㆍ논문이 MBA, 변호사 및 의사 시험을 통과하는 등의 성능으로 챗GPT 이용자가 급증 추세

한계: 챗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최신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고, 편향성 문제, 한국어 등 언어별 성능 차이, 윤리 및 보안 등의 문제가 상존

(이슈 2) 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서의 AI 접목이 확산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의 접목, 특히 AI 적용을 통한 신산업 창출 및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2023년에도 주요 키워드로 강조될 전망

▸ 이와 관련하여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제1차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2023~2025)의 일환으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수립(2022. 1. 13)

산업 AI 내재화를 통한 글로벌 산업강국 도약 달성을 위해,

① AI 내재화 및 공급산업 육성,

② 수요기업 AI 활용 역량 강화,

③ 민간 주도 DX 생태계 조성 등의 전략을 제시

모빌리티, 메타버스, 로봇, 바이오ㆍ헬스, 스마트홈 등 주요 신산업 혁신 및 차별화의 핵심으로서 AI의 도입ㆍ활용은 필수 요소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인지, 지능학습 등) 접목이 중요

메타버스의 경우, 확장현실(XR), 데이터,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주요 디지털 기술의 접목ㆍ응용을 통해 구현. 특히 AI는 메타버스에서 데이터 및 사용자 경험 학습, 실시간 번역, 감성 인지 및 표현 등을 위한 필수 기술로서 현실과 가상세계 간 상호 작용을 촉진

AI 접목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요소로서 중요성이 더욱 증대

▸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선도를 위해 인공지능 접목ㆍ활용으로 제조 공정 혁신, 제품ㆍ서비스 지능화, 신제품ㆍ서비스 개발, 제조-서비스화 등을 추진

(2) 국내외 주요 기업의 성장전략

미래 혁신 주도의 핵심으로서 초거대 AI(생성형 AI) 접목을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

(미국) 생성형 AI 주도 경쟁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투자를 확대

MS사는 오픈AI와 협력을 발표(2023.1.25)하고,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기능을 강화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

MS는 챗GPT 3.5를 접목한 빙(Bing)과 에지(Edge) 웹브라우저를 공개하는 등 초거대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구글, 아마존 등 현존 AI 강자들의 향후 대응이 주목

구글은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검색서비스 바드(Bard)를 출시했으며, 애플은 자사의 시리(Siri)에 챗GPT 연동을 계획

(중국) 바이두는 2023년 1분기에 대화형 AI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출시할 계획 발표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도 챗GPT 스타일의 대화형 AI 챗봇을 개발 중

(한국) 네이버(하이퍼클로바), 카카오(koGPT), LG AI연구원(엑사원) 등 국내 기업도 생성형 AI 기술 접목으로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

네이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발표(2021. 5)하였으며, 2023년 상반기 중에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

카카오는 2021년 11월에 GPT-3 기반의 초거대 AI인 ‘KoGPT’를 공개하였으며, KT는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EDEUM)’을 2023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을 발표(2023. 1)

▸ 우리나라는 향후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챗GPT에 대한 협력적ㆍ체계적 투자 및 상용화 전략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3) 산업의 최근 이슈

초거대 AI 분야 주도를 위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 →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AI 핵심기술 확보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가 필요

특허청(2023. 2)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초거대 AI 분야에 대한 주요국의 연구가 활발하며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급증 추세

▸ 기술개발 동향을 보면, 데이터 생성 기술(69.3%)이 주를 이루며, 학습모델과 특화서비스(텍스트ㆍ이미지 출력, 뉴스ㆍ수필 작성, SW 생성)가 각각 25.8%, 16.4% 비중을 차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한국 등 5개국의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 수를 살펴보면, 최근 10년(2011~2020) 기간 동안 연평균 44.8% 증가

▸ 국가별로 미국이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 수가 1만 5,035건(35.6%)으로 가장 많으며, 중국 1만 3,103건(31%), 일본 4,906건(11.6%), 한국, 독일 등의 순

우리나라는 4,785건으로 전체에서 11.3% 비중을 차지했으며, 독일은 1,138건(2.7%)으로 5위를 차지

▸ 최근 5년(2016~2020)의 특허출원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연평균 97.4%로 1위이며, 다음으로 한국(91.9%), 독일(63.1%), 일본(49.3%), 미국(40.3%) 등의 순

특허출원인을 기준으로 보면,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은 기업(78.7%)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기업별로는 삼성(1,213건)이 1위이며, IBM(928건), 구글(824건), 마이크로소프트(731건), 바이두(572건), 캐논(569건), 텐센트(549건), 지멘스(484건) 등의 순




2. 이차전지

(1) 글로벌 시장의 최근 동향: 2023년 중점 이슈

(이슈 1)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가격 안정화

코로나19 팬데믹, 러-우 전쟁 등의 영향으로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배터리 핵심광물의 가격이 최근 하락 추세로 전환

2022년 리튬 가격(연간)은 2020년에 비해 무려 11.5배 증가했으며, 니켈은 85.7%, 마그네슘은 133.2%, 망간은 33.4% 증가

▸ 이처럼 급등세를 보인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의 가격은 2022년 하반기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고, ‘22년 말까지 지속 상승 중이던 니켈 가격도 2023년 들어 하락 추세로 전환

광물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달러 강세 등과 같은 수급 불안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

광물 가격이 하락하여 안정화된다면 2023년 하반기부터는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니켈을 포함한 광물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2023년 하반기 이후*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 증대 → 향후 배터리 판매량까지 줄어들 경우 국내기업의 수익성에도 악영향 미칠 우려. 배터리 가격의 원가 연동은 통상 3~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이루어지고 있음.

다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도 가속화됨에 따라 큰 폭의 판매 악화로는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


(이슈 2) 미국 주도의 배터리 공급망 재편 가속화

미국은 2022년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2022년 10월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 등을 추진하며 미국 주도의 배터리 공급망 재편 본격화

▸ 미국은 배터리 분야가 자국의 국가안보적 수요와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지만, 대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점이 문제라고 인식

미 행정부가 실시한 배터리 분야 100일간의 공급망 조사결과 공급망 전반적으로 공급 기반이 취약하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 정제ㆍ가공 부문이 가장 취약하다고 진단

이차전지 분야의 배터리 공급망 주도권 확보 및 미국 내 생산ㆍ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IRA 내에 전기차 구매 및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신설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에 내재된 핵심광물은 40% 이상이 미국 또는 미국의 FTA 체결국에서, 부품은 50% 이상이 북미에서 생산되어야 세제혜택 가능(비율은 매년 약 10%씩 증가)

IRA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양극재ㆍ음극재 등 소재기업은 총생산비의 10%, 셀제조사는 kWh당 35달러, 모듈제조사는 kWh당 10달러 규모의 생산 세액공제 수혜 가능(2033년 말 종료)

▸ 미국은 자국 내 공급망 확충을 위해 배터리 원료ㆍ소재 기업 20곳에 28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동맹국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 출범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북미 지역으로의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조항에 따라 미국 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 간의 미국 내 합작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

▸ 또한, IRA 생산 세액공제 규정으로 북미시장 진출 시 높아지는 투자비용 부담을 상쇄시킬 수 있어 각국의 배터리셀 및 원료ㆍ소재기업의 북미시장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2) 국내외 주요 기업의 성장전략

미국 미시건 주에 포드와 CATL 간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 발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과 합작으로 미국 미시건 주에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2023.2.13)

포드는 투자금 35억 달러 전액을 부담하여 공장 지분 100%를 소유하고 CATL은 배터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합작 추진

▸ 포드의 발표에 따르면 양사 간 합작 공장은 2026년 가동이 목표이며 연간 40만 대 분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

2023년 3월에 시행되는 IRA 배터리 광물ㆍ부품 요건에도 불구하고 포드와 CATL 간 미국 내 합작 투자 성사

▸ 미국 또는 미국의 우방국에서 배터리 광물과 부품이 일정 비율 이상 생산되어야 한다는 IRA 세액공제 요건에도 불구하고 양사 투자 진행 결정

배터리 공장의 소유는 포드가 하되 CATL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협력하면 IRA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

▸ 금번 포드와의 합작투자를 통해 CATL이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IRA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국내 배터리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미중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염두한 새로운 대미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

한편, 포드의 CATL과의 합작 투자 계획 발표 다음 날인 2월 14일 포드는 SK온배터리가 탑재된 픽업트럭 ‘F-150라이트닝’ 생산 중단 발표

▸ 포드사는 ‘F-150라이트닝 생산 중단’ 이유로 납품 전 품질 검사 과정에서 배터리에서 기인된 차량 화재 때문이라고 밝힌 상황

금번 F-150라이트닝 생산 중단은 포드의 CATL로의 배터리 조달선 다변화, 최근 SK온-포드 간 튀르키예 합작 투자 계획 철회 등과 함께 포드와의 협력 기반으로 SK온의 대미진출 전략에서 불확실성이 점증된 사례로 평가


(3) 주요국 정책 동향

(미국) 재무부는 IRA 배터리 하위규정 제정 방향에 관한 백서(White paper) 발표(2022. 12. 30)

미 재무부는 2023년 3월로 예정된 배터리 핵심광물ㆍ부품 요건 가이던스 발표에 앞서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제정 방향에 대한 백서 발표

▸ 동 백서에 따르면 IRA 배터리 핵심광물 및 부품 비율 산정 시 개별 광물ㆍ부품이 아니라 전체 부품ㆍ광물의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

미국과의 FTA 미체결국에서 추출한 광물이라도 체결국에서 가공하여 50%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우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

▸ 또한, 동 백서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 정의에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셀, 모듈 등이 모두 포함

(미국) 백서 발표 당일, 재무부는 IRA 상업용 차량 세액공제 가이던스도 함께 발표

동 가이던스에 따르면 IRA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 상업용 차량의 범위를 리스ㆍ렌트 차량까지 포함시키기로 결정

금번 상업용차 세액공제 가이던스 발표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상업용 전기차 판매를 통해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수혜 가능

▸ 상업용 전기차 세제 혜택은 ① 차량 가격의 30% 이상, ② 유사 내연차와의 가격 차이 중 더 적은 금액을 부여하게 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전기차가 ①의조건을 충족하면서 ②의 경우도 7,500달러 이상인 경우가 많아 최대치인 7,500달러의 세제혜택 누릴 전망

이번 개정으로 현대ㆍ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리스료 책정을 통해 기존 3~5% 수준의 상업용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

3. 수소

(1) 글로벌 시장의 최근 동향: 2023년 중점 이슈

(이슈 1)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확대

수소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중요성이 지속 증대

세계 각국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

(국내) 203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25만t을 목표10MW급 수전해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4년간 약 300억 원의 국비가 투자될 예정

(호주) ‘AREH(Asia Renewable EnergyHub)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풍력발전단지(16GW), 태양광발전단지(10GW) 및 14G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설치하여 매년 160만t가량의 그린수소와 900만t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

(북미) ‘Hydrogen City Green Hydrogen Production Hub’는 2026년까지 2GW 설비용량을 확보하고 2개의 수소 저장 시설을 건설할 전망

(유럽) 특히 유럽은 복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그린수소 보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

Engie, OCI, EEW 등이 공동 운영하는 ‘HyNetherlands’ 프로젝트(2022년 5월 발표)는 200MW 규모의 해상풍력을 활용하여 100MW급 수전해 설비를 통해 수소와 메탄올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40년까지 1.85GW 규모로 설비 용량을 확대할 전망

유럽 내 또 다른 프로젝트인 ‘HyDeal Espana’는 유럽 30개 기업이 합작하여 2030년까지 그린수소 가격을 1.5유로/kg 수준으로의 공급을 목표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수소가 생산되며 2030년까지 7.4G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구축할 예정

또한 ‘NortH2’ 프로젝트유럽 최대규모의 그린수소 프로젝트로 2020년 2월 Shell, Groningen Seaports Gasunie, Groningen주 등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Equinor와 RWE가 참여

2027년 1GW, 2030년 4GW, 2040년 10GW 이상 규모의 네덜란드 해상풍력으로부터 발생한 전기를 이용하여 그린수소를 2030년까지 40만t, 2040년까지 100만t의 생산할 전망



(이슈 2) 원전 연계 수소 생산을 둘러싼 논란 지속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에너지원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관한 논란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원전을 통해 생산된 수소가 그린 수소인지에 대한 논란 역시 공존

▸ 각국이 제시하고 있는 탈탄소화 및 그린수소 생산 확대 등을 위해서 원전을 저탄소 기술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3. 2월 13일 ‘재생에너지 수소(Renewable Hydrogen)’에 대한 규정을 정의하고 이와 관련된 규정에 대한 검토 및 시행 예정을 발표

재생에너지 수소로 인정되면 투자 및 생산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세부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음.

새로 건설되는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공급받는 수소로 재생에너지의 확충을 장려하는 EU의 원칙과 일치

② 전년도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평균 90% 이상을 재생에너지인 지역으로부터 공급받은 전력으로 생산한 수소

탄소배출량이 적은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PPA)을 한 사업자가 생산한 수소

위의 ③번 정의는 원전 비중이 높아 탄소배출량이 적은 지역에서 생산된 수소 역시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EU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원전수소의 재생에너지 수소 포함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

(2) 주요국의 최근 정책 추진

(인도)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마련

인도 정부는 2022년 12월 말 자국 내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하여 약 22억 달러(1,800억 루피)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

인도는 중국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표적인 국가로서,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그린수소 수출의 주요국으로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

인도 정부는 2023.2월 그린수소 생산 목표를 2030년까지 연간 약 500만t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이번 인센티브 프로그램 마련을 계기로 향후 그 목표를 2배가량 높게 잡을 가능성도 제시

그린수소 수출을 위한 수전해 설비의 경우 2030년까지 15GW 규모로 확충할 계획

▸ 예산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개발(450억 루피),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 지원(1,350억 루피) 등에 투자할 계획

인도의 주요 수소기업들로는 Adani Enterprises, Acme Solar, Indian Oil, JSW Energy, NTPC, Reliance Industries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약 978억 5,600만 달러(8조 루피)를 수소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인도 정부는 예측

(미국)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 개최

HFCS(Hydrogen & Fuel Cell Seminar)는 미국이 197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연례 행사로, 2023년에는 2월 7일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

우리나라는 정부(산업부, KOTRA 등)뿐만 아니라 주요 수소 기업(현대차, SK E&S, 고려아연, 미코파워 등)이 참여하여 대미국 수출 기회를 탐색

▸ 특히 현대차(수소트럭), 미코파워(SOFC) 등 국내 기업들은 자사가 강점을 갖는 수소관련 제품의 홍보에 주력

세미나와 별도로 산업부는 미국 에너지부 및 상무부와 함께 한-미 수소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여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추진 과정에서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등 국내 기업의 제품을 보급할 방안에 관해 논의

(3) 산업의 최근 이슈

수소 상용차 중심의 시장 확대

우리 정부는 2022년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수소 부문에서의 수소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보급 계획을 발표

2030년까지 수소차 88만 대, 수소충전소 660기 보급을 목표로 설정

▸ 이에는 수소 상용차 3만 대, 액체수소충전소 70개소 보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들은 수소 상용차 확산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계획

▸ 상용차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보면, 수소버스 보급 확대 계획, 수소 버스에 대한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 확대(700대 지원 예정) 및 보조금 지원 시 지자체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보조금 증액 등이 포함

▸ 수소 상용차 중 수소 버스는 완충에 40kg의 수소가 필요하며, 이는 승용차인 넥소에 비해 약 8배가량 많은 수치

▸ 즉, 수소 상용차는 수소 사용량이 많아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을 가능하게 하며, 수소 경제 창출 및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수소차는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거리, 우수한 내구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경우 높은 활용 가능성 보유

수소 상용차 중심의 보급 및 활용 확대 분위기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


수소 승용차 시장은 현대차가 우위를 점하며 일본 기업 토요타 및 혼다, 3개사가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상황으로 혼다는 수소차 사업 철수를 선언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기업들은 수소 승용차 출시계획이 없으며, 상용차 등 대형차종 중심의 수소연료전지 제품 자동차를 개발 중인 상황

미국은 2021년 기준 수소지게차 3만 5,000대 이상 보급을 완료한 바 있으며 상용차 위주로 시장이 발달

중국 역시 보조금 및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수소차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수소버스 및 트럭 등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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