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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재무 회계기준


기후 변화가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도 온실가스 리포트 등을 통해 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20 재무장관회의 내 금융안정위원회는 2015년에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인 TCFD를 설립하여, 기후 보고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었다. TCFD는 기업에게 기후변화 관련 정보(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측정과 목표 등)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에 따른 재무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경영 전반에 ESG 반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기후 관련 리스크를 금융 리스크 관리에 통합하는 주요 동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인 IFRS 재단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인 ISSB를 설립해 이 기관을 통해 새로운 재무회계 표준을 올 6월에 발표했다. ISSB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 규칙을 개발하기 위해 2021년에 설립됐다. 이 발표와 함께 기업의 기후 관련 공개에 대한 모니터링 책임을 TCFD에서 ISSB로 넘긴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는 기후 리스크에 중점을 두고, 재무 보고와 ESG 보고를 더욱 긴밀하게 연계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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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재무 회계기준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3년 9월 15일 '대한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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