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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진도시 도시개발 방향

선진도시는 일자리 유지와 창출을 중시한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다. 도시는 현재와 미래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 의도적으로 젊은 인재의 창업을 지원한다. 미국 피츠버그시는 카네기 멜론 대학 내에 리서치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벤처캐피털을 지원한다. 기업 니즈에 맞는 토지 용도전환에도 신경 쓴다. 문화예술을 젊은 인재를 유치하는 마중물로 활용도 한다. 뉴욕시는 맨해튼 인근 루즈벨트 섬에 2018년 가을 연면적 6만평 규모의 뉴욕 코넬 테크 혁신경제센터를 오픈하여 무료로 창업자들에게 임대해준다. 이런 시설을 15개나 운영할 계획이다. 런던도 테크시티를 통해 혁신창업을 지원한다.

선진도시는 직장인을 위한 적절한 가격의 주택공급(Affordable Housing)에 노력을 한다. 직장인의 장거리 출퇴근을 줄이고 직장 가까운 곳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면 출산율 향상에도 좋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 도시는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유는 저밀도개발 조닝 때문이다. 그래서 도심과 역세권의 개발밀도를 높여 해법을 찾고 있다. 도시의 주제가 주택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개념이 전환된 셈이다. 영국은 젊은 직장인을 위한 주택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자, 아예 건물주가 비어있는 건물을 인허가 없이 주택으로 전환하는 PD(Permitted Developments) 정책을 전개하면서 그나마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공급을 늘여 주거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정책인 셈이다. 주택가격이 연간소득의 6년치를 넘어가면, 출산율 저하와 불평등이 심해진다. 그래서 주택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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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C 칼럼] 선진도시 도시개발 방향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칼럼은 2019년 7월 3일 '한국건설경영협회'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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