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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빅 데이터와 부동산 산업

전 세계적으로 2017년부터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2017년 6월 포브스 발표에 의하면, '가장 혁신적인 성장기업 20개사’ 중에 부동산정보 기업이 1위를 포함해 3개사가 선정되었다. 영국 라이트무브(Rightmove)가 1위, 미국 질로우(Zillow)와 코스타(CoStar)가 각각 13위와 15위를 차지하였다. 미국과 영국 기업의 활약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오픈 데이터 정책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여기서는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미국 기업 사례를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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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저블 씨티(Visible City)는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고객의 부지에 최적 개발안을 제공하고 있다. 수집하는 정보는 부동산 기록, 교통, 개발밀도, 건물 노후도와 용도, 인근필지의 사용용도, 토지 가격, 소셜 미디어 포스트 까지 폭넓게 수집한다. 그동안 조사한 필지가 수백만 필지에 이른다. 각 필지 별로 건축 관련법에 따라 건설 적합 여부를 증명하고, 개발 가능한 토지를 찾아주기도 한다.

VTS의 마켓뷰( MarketView)는 토지주와 중개인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임대, 자산, 테난트 정보를 올리면서 정보가 취합되는 플랫폼 이다. 매달 약 1,850만 ㎡ 상업용 부동산이 등재된다. 고객 상호간에 테난트 정보와 협상방법, 데이터 비교 등을 공유하고, 자산 가치를 예측할 수도 있다. 콤프스탁( CompStak) 회사도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공간의 임대료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약 1만6000명 중개인, 평가사, 리서처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참여자 모두의 데이터가 공유된다. 이미 150만개의 임대상품이 확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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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신문] 빅 데이터와 부동산 산업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칼럼은 2018년 11월 16일 '건설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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