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율주행이 도시 디자인을 선도한다

October 1, 2018

2020년경부터 선진국 대도시에서는 자율주행 차량들이 의미 있게 눈에 띄기 시작한다. 세계적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는 2030년에 회사소유의 자율주행 택시가 전체 교통의 80~90%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0년 전에 개인 소유의 자동차 시대가 도래 하면서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차량의 출현은 사람들의 도시생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밴과 8인승 버스가 늘어나면서, 적절한 가격의 다양한 교통수단 선택도 확대된다.

 

 앞으로 자동차 소유는 줄어들고 자율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주차공간은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 자율주행 차량 한 대당 주차면적도 15%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도심에서 자가용으로 인한 차량혼잡도 줄어들고, 교외 오피스 밀집 지역의 주차장도 줄어든다. 남는 부지에는 다른 용도의 신규개발이 가능해진다. 지금 짓는 주차공간은 애매한 투자가 되지 않기 위해, 2030년 이후 수요에 대응하는 디자인을 반영해야 한다. 향후 오피스, 호텔, 점포, 주거, 심지어는 빌딩 농장 등으로 몸을 바뀔 수 있다. 기획, 설계, 엔지니어, 인테리어 전문가 등의 디자인 협업이 필요하다. 물론 돈은 더 투자되겠지만, 나중에 더 많은 이익으로 되돌아온다. 자율주행 택시가 일반화 되면서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병원, 공항, 대학, 쇼핑몰, 및 스타디움 등은 지금 확보하고 있는 넓은 자가용 주차 공간 보다는, 택시 승하차 혼잡을 줄일 수 있는 공간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율주행 택시는 지금보다 2~3배 더 늘겠지만, 자가용의 90%가 줄어들어 도시의 차도는 축소된다. 차도에서 찾은 공간은 도시의 문화적 사회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차도 양쪽의 인도 폭이 최소한 각각 1m 정도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서 사용가치가 높은 공간이 새로 생기면서 생각지도 않던 토지은행 역할도 하게 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지상주차장 면적은 1.22㎢ 정도이지만, 이중 0.3㎢ 주차공간이 여가 휴식 문화를 겸하는 공원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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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신문] 자율주행이 도시 디자인을 선도한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칼럼은 2018년 06월 20일 '건설경제신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원문 바로가기 :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8061910313352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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