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율주행과 스마트 도시가 새로운 교통혁명을 선도한다
1900년 미국 뉴욕시 5번가는 마차로 거리가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13년 후에 이 거리는 자동차로 가득 찼다. 엄청난 교통수단 혁명이었다. 세계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I(Urban Land Institute)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 도시가 다시 새로운 교통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는 새로운 교통혁명 관련 혁신연구와 실행을 강조하면서 스마트시티와 새로운 교통수단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도 많이 실행하면서 최근에는 스타트업인 니콜라 모터(Nikola Motor)를 끌어들였다. 이 회사는 피닉스(Phenix)시 벅아이(Buckeye) 지역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소전기 전지 트랙터 트레일러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우버(Uber)는 올해 초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지했지만, 다른 회사들은 여전히 자율주행과 미래의 전기교통시스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정책은 자율주행 장려와 공공안전, 거버넌스를 감안한 연구실험을 장려하되 규제를 최소로 줄이는 친기업적 개념이 강하다. 올해 초에는 아예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자율주행을 승인하고, 구글의 자율주행 웨이모(Waymo)에게 교통네트워크 영업허가까지 내주었다. 웨이모는 크라이슬러 미니밴을 선단 형태로 자율주행하면서 탑승자를 태우고 있다. 요금은 스마트폰 앱과 웹사이트로 지불된다. 택시호출 회사인 리프트(Lyft)도 자체적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주행 시 주변을 확인해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이 핵심이기에 스마트 인프라 개발도 중요하다. 스마트 인프라는 효율적으로 주변상황을 분석해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한다. 핵심기술은 센서와 사물인터넷을 연계하는 것으로, 지금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뜨고 있다. 인프라는 지금 단일 목적에서 다목적 활용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인프라의 대표 격인 도로는 와이파이의 도움으로 전기차량과 가로등을 충전하는 인프라 역할까지 담당할 전망이다. 기술과 인프라가 결합돼야만 가능한 일이다. 미국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시에 새로 준공한 다리는 사물인터넷으로 400개 센서가 온도, 진동, 교통흐름 등을 측정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 건설 환경, 정책, 법규 등이 같은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도시계획에도 스마트 기술 채택, 기술 간 상호작용, 첨단화 계획, 결과 예측, 합리적 규제, 협업, 검증된 기술 등을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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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자율주행과 스마트 도시가 새로운 교통혁명을 선도한다 - 아주경제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칼럼은 2018년 05월 16일 '아주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원문 바로가기 : http://www.ajunews.com/view/2018051608392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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