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 '스마트시티'가 이끈다

December 15, 2017


Let"s Master (6) 부동산의 사회·경제학  

교통·방범 등 도시문제 해결 
첨단 기술 접목해 효율적 관리 
세계는 지금 '스마트시티' 경쟁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성장 도시가 최근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둘 다 중요한 최근의 도시 특징을 담고 있다. 

스마트시티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센서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정보를 활용해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기술로는 사물인터넷(IoT), 첨단 감지기술, 무선 브로드 밴드, 빅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시는 이들 기술수단을 활용해 에너지, 물 같은 자원의 사용 방법을 개선하고 교통체증과 공기오염을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 도시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디자인한 도시를 말한다. 에너지 물 식량 소비와 쓰레기 온난화 공기오염 물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손에게 청정 자연을 물려주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살아가는 포용적 도시를 만들자는 개념도 포함돼 있다. 결국 스마트시티는 도시가 지속가능성장을 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란 의미다.

네비건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3년께 275억달러로 성장한다고 한다. 스마트시티는 대륙별로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와 중동의 신흥도시들은 출발선부터 완벽한 첨단 스마트 도시가 되려고 한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도시는 기존 인프라에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접목하는 인프라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부터 320개 스마트시티를 신형 도시화 개념으로 조성하고 있다. 주로 광대역 통신망 보급, 도시 규획관리 정보화, 인프라 시설 스마트화, 공공서비스 간편화 등 6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디지털 인디아’란 비전으로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인구성장과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다. 2020년에 완성하는 구자라트 국제금융 기술도시는 그 한 예다. 우리나라 송도신도시는 이미 2001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센서가 깔려 있는 도시로 교통흐름, 대기의 질, 방범, 화재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지속가능성 수단 

미국은 2016년 10월 샌프란시스코 등 7개 도시를 선정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차량, 스마트센서 등 주로 교통 분야 개선에 치중하고 있다. 시카고는 도로와 공원의 가로등 27만 개를 LEDs와 스마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원격 관리하고 있다. 시애틀은 메트로랩 뉴욕(38개 도시, 50여 개 대학 연구소와 파트너십으로 구성)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에 널려 있는 100개 온도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 전력수요 관련성을 수치화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는 자동차가 모든 것과 접속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스마트시티란 용어 대신에 스마트 시티즌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글자 그대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마트 기능을 중시한다. 차량 혼잡과 차량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명함 크기만 한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를 맨체스터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등 3개 도시의 시민 수천 명이 차에 거치하거나 휴대하고 다닌다. 이 센서들이 감지한 차량혼잡과 대기오염 정보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정보센터로 수집되고, 다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기술회사가 도시를 통째로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례도 있다. 파나소닉은 미국 덴버시 공항 근처에서 디벨로퍼와 함께 ‘파나 스테이션 넥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56만㎡ 도시 자체가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실험하는 생활 연구소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태양에너지, 야간 절약형 조명, 콜로라도주의 로드X 자율주행 시스템 실험, 입주자에게 전문 서비스 제공, 모든 건물 외벽에 LED를 적용해 지역축제 시 타운 전체가 디지털 컬러 아트를 구현한다. 미국 시애틀 인근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는 190만㎡ 부지에 위에 있는 모든 건물을 관리하는 스마트 기술을 전개하고 있다. 기술을 인간의 일부라고 믿으면서, 캠퍼스 자체를 실생활에서 연구하는 표준 연구소로 생각하고 있다.

도시 자체가 스마트시티 연구소도

 

지속가능성장 도시 얘기로 돌아오자. 워싱턴DC는 2030년까지 10가지 지속가능성장 목표를 잡고 실천하고 있다. 핵심 내용은 그린 일자리 확대, 자가용 이용 줄이기, 무공해 대중교통 확대, 모든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걸을 수 있는 숲길 조성, 쓰레기 배출 제로화, 모든 하천에서 어린이들이 멱을 감고 잡은 물고기를 먹을 수 있는 수질관리, 빗물을 모으는 저수지 확대 등을 실천하고 있다. 보스턴시는 차가 많이 다니던 도심도로를 그린웨이라는 공원길로 바꿨다. 사람들이 걷고 자전거 타면서 재미있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도록 했다. 교통체증도 없고 탄소배출도 크게 줄면서 사람들이 예전보다 30% 더 늘었다.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일자리를 얻기 위한 경제적 욕구와 도시문화를 즐기기 위한 문화적 욕구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그 방법이 스마트 기술과 지속가능성장을 접목하는 것이다. 효과와 시장성 모두를 충족하는 방법이 리빙 랩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고 있다. 국내 기술회사들이 도시개발에 함께 참여하면서 가능해진다. 아직은 글로벌 틈새시장 여지가 많다. 국내 한두 개 도시에서 성공만 하면 아마도 도시 수출에도 큰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 BIZ School]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 '스마트시티'가 이끈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칼럼은 2017년 12월 14일 '한국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원문 바로가기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2141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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