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국내 쇼핑센터의 체험형 콘텐츠 발전 (2)
최근 브랜드들 사이에서 공간과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테마파크처럼 만져보고, 직접 타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를 하는 등 체험형 콘텐츠와 공간이 함께 한다. 체험형 콘텐츠는 스포츠, 콘셉트 스토어, 놀이, 라이프 스타일, F&B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번의 스포츠와 콘셉트 스토어에 이어서 놀이, F&B,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정리해본다.
자료/재인용:
패션비즈 (Fashionbiz) 2016. 10월호
http://www.fashionbiz.co.kr/article/view_login.asp?idx=156594&rurl=%2Farticle%2Fview%2Easp%3Fcate%3D22%26sub%5Fnum%3D191%26idx%3D156594
델코지식정보 국내리테일
http://www.delco.co.kr/knowledge/category/%EA%B5%AD%EB%82%B4%EB%A6%AC%ED%85%8C%EC%9D%BC
http://www.delco.co.kr/single-post/2016/12/22/%EC%A7%80%EC%8B%9D%EC%A0%95%EB%B3%B4-%EA%B5%AD%EB%82%B4-%EC%87%BC%ED%95%91%EC%84%BC%ED%84%B0%EC%9D%98-%EC%B2%B4%ED%97%98%ED%98%95-%EC%BD%98%ED%85%90%EC%B8%A0-%EB%B0%9C%EC%A0%84
3. 놀이
– 놀기 위한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원더플레이스의 원더에이마켓,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 키즈엔터테인먼트로 유명한 키즈 카페 릴리펏과 한국타미야가 운영하는 R/C카 경기장 등이 있다.
– 원더플레이스가 진화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인 ‘원더에이마켓’은 넓은 규모의 매장에 의류를 중심으로 아이웨어, 리빙용품, 프레이스런스(pragrance) 식물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담고 있다.
– 원더에이마켓은 최근 컨텐츠의 타겟이 넓어지면서 아이가 있는 여성을 위한 놀이와 체험공간을 넣었다. 기존 패션과 코스메틱으로 소비에 중점을 두던 매장과는 달리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체험형 컨텐츠를 적용했다.
– 현재 원더에이마켓은 판교알파돔시티, 스타필드 하남 등 쇼핑몰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 또 다른 놀이의 공간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이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자동차 없이 차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평일에는 300여명 가까이, 주말에는 7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코엑스 명소이다.
– 가장 인기 있는 컨텐츠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가상 주행 체험 코너‘로 매장 앞에는 실시간으로 상위권자들의 기록과 이름이 교체되며 참여자들의 승부욕을 부른다. 또 다른 컨텐츠로는 차종과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해 2만 6천여가지나 되는 나만의 차를 만들어볼 수 있는 ’마이카 존‘과 이렇게 직접 만들어본 차종을 3D 이미지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인 ’3D월’이 있다.
– 키즈테인먼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키즈카페 ‘릴리펏’은 지난 2013년 오픈한 플레이스로 일평균 250여명의 부모와 아이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이들은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고 부모들은 맛있는 식음료를 즐기며 쉴 수 있다는 게 릴리펏의 인기 이유다.
– 297㎡로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놀이기구들이 연결되어 있어 다른 키즈카페에 비해 협소해 보이기는 하지만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좋아하는 방식으로 놀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의 구성이 릴리펏의 강점이다.
– 릴리펏은 현재 중국에도 1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알파돔시티점 등 총 16개의 지점을 운영중이다.
– 한국타미야는 용산아이파크몰의 중앙광장과 AK& 수원점 옥상을 놀이터로 활용한다. R/C카와 미니카를 즐길 수 있는 서킷과 투어링 경기장을 만들어 모든 종류의 R/C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AK& 옥상의 경우 무료 오락기도 설치되어 있어 R/C카나 미니카가 없는 소비자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4. F&B
– F&B는 최근 몇 년간 모든 유통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접객 면에서 효과를 본 컨텐츠이다. 패션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F&B와의 접목을 진행 중이다. 그중 대표적으로는 코넥스솔루션의 ‘탐스‘ 스타필드 하남점,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 라운지‘ 잠실 롯데월드점과 스타필드 하남점이 있다.
– 먼저 코넥스솔루션이 운영하는 ’탐스’는 공정무역 카페를 운영 중이다. 탐스에서 커피를 마시면 아프리카에 깨끗한 물을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인해 탐스는 더욱 효과적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공간이 됐다.
– 또한 ‘메트로시티 라운지’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로 매장을 전개하면서 ‘미미미’라는 이름의 카페를 운영하는데 매장 내 가드닝 코너와 어우러져 이탈리아 한 호텔의 정원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그밖에도 로드상권에서의 F&B도 활약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강남점과 함께 최근 강남역 인근에서 줄서기 경쟁을 만들어내고 있는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중국의 훠거 전문점 ‘하이디라오’도 명동에 이어 강남대로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국내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의 유입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5. 라이프 스타일
– 라이프 스타일 컨텐츠는 유통가의 대세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 1세대 편집숍 또한 각각의 컨셉트와 타깃에 맞춰 라이프 스타일 컨텐츠를 적용하고 있다.
–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2층에 주방용품, 가전, 가구, 침구 등을 집결한 ‘리빙전문관’을 구성하고 지하 2층에도 F&B와 교보문고를 입점 시켜 라이프 스타일군을 좋은 자리에 배치했다.
– 이밖에도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컨텐츠를 구성했다. ‘키덜트족’을 겨냥한 게이즈샵과 피규어 전문 숍인 ‘볼케이노’를 배치하고 1층에는 ‘리틀파마스’ 카페를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직접 현장에서 제과 제빵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빵을 구울 수도 있는 ‘브레드가든’ 매장을 배치해 가족단위 고객 뿐 아니라 젊은 남녀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내세웠다.
– 백화점도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자체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은 작년 말, 기존 가정용품팀을 리빙사업부로 바꾸고 ‘리빙컨텐츠’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리빙사업부는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던 라이프 스타일 숍들을 오프라인 숍으로 구성하고 가드닝, 아트, 천연소재, 모빌리티 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 롯데백화점 또한 라이프 스타일 부문의 자체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층별 리뉴얼을 진행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신규 MD전략팀이 개발한 자체 컨텐츠 숍만 8개를 선보였고 이중 북유럽 유명 리빙 브랜드로 구성된 ‘르보헴’과 나이프 전문 ‘셰프&나이프’, 도자기 전문 ‘포셀리니아’로 총 3개의 리빙 숍을 오픈했다.
– 특히 ‘르보헴’은 다이닝, 홈 데코, 배스(Bath), 가구, 조명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췄다.
– 그밖에도 AK플라자가 홍대 와이즈파크 4층에 오픈하여 국내외 브랜드 중 최고 가성비 상품만을 선정해 100여개 브랜드와 4500여개 아이템으로 구성한 편집숍 ‘태그온’이 있다. ‘태그온‘이 오픈한 홍대 상권은 연남동, 상수동 일대 골목까지 독립된 하나의 거대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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