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미국 쇼핑센터 영화관(Movie Theater) 재편

April 28, 2010

이번호에는 미국 쇼핑센터의 영화관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약 10년 전 도산 파고에 휩쓸렸던 쇼핑센터 영화관 업계가 다시 재기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재기의 분수령이 된 요인, 즉 신기술, 영화관 규모, 쇼핑센터의 출점전략(디자인, 테넌트)을 알아보고 또한 향후 과잉설비의 우려 가능성도 제기해 본다.

● 쇼핑센터와 영화관 여건변화 
 
 1. 쇼핑센터에 입점하여 동반 발전해온 영화관은 지난 20년간 쇼핑센터의 침체기에도 불구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다.

미국의 영화관은 오래전부터 주로 쇼핑센터 내에 많이 입점하였고(1964년에 세워진 영화관의 2/3는 쇼핑센터에 입점한 것이 좋은 사례), 쇼핑센터와 함께 발전해왔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에는 이러한 장기간 지속되어온 동반관계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오랫동안 영화관을 유치해온 지역몰(regional mall), 준광역몰(superregional mall) 그리고 커뮤니티센터(community center) 등 진화한 형태의 쇼핑센터 신규개발은 지난 20년간 감소하였지만 영화관은 발전을 지속해왔다. 예를 들면 캘리포니아 소재 Universal City의 City Walk  Cineplex Odeon's는  현대식 레스토랑과 다양한 점포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대형쇼핑센터에 anchor tenant로 입점하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영화관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영화관은 일부 전문가가 예측했듯이 기술발전으로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공황이후 최장의 경기침체기간에도 안정된 수익을 창출해오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당국(Hollywood.com Box Office)에 따르면 영화관람자 수는 2009년 5월초까지 전년비 14% 증가하였다. 이러한 동향은 영화관뿐만 아니라 영화관람자의 증감을 경기판단지수로 인식하는  쇼핑센터업계에도 좋은 뉴스로 받아들여졌다(10년 전 쇼핑센터업계는 입점영화관들이 폐점하면서 크게 타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

● 멀티플렉스(Multiplex) 퇴조, 메가플렉스 등장(Megaplex)

1. 영화관업계는 1999-2001년 사이 영화관체인업계의 파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그 이후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차트1-1과 같이, 1998-2008년 기간동안 미국의 영화관 스크린 수는 13.7% 증가하였다. 기간별로 보면 1999-2001 3년간 6개의 대형영화관체인업체가 파산하여 스크린 수는 5.2% 감소하였지만, 2001-2008년 8년 동안에는 3,661개의 스크린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괄목할 만 하지만 1990년대 55.9% 증가율(미국 영화관 소유주협회 자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2. 쇼핑센터의 대형화에 따라 소규모영화관(Multiplex)은 도태되고, 최신설비를 
   갖춘 대형화된 영화관(Megaplex)으로 대체되고 있다. 

 스크린 증가로 영화관은 1998-2008년 3년 동안 22% 줄었다.(차트 1-2참조).
소규모영화관(Multiplex 4-8스크린보유)은 점점 줄어들면서 대형영화관(Megaplex 스크린 14개 이상)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대형영화관은 스크린을 14개 이상, 3-D, 디지털화, 넓고 편리한 좌석 등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 당 평균스크린 수는 1998년 4.6개에서 2008년 6.7개로 증가하였다.
최근 건립된 영화관은 불과 10년 전에 지어진 영화관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규모의 대형화다.
 한 조사보고서(Dollars and cents of shopping centers)는 컴뮤니티쇼핑센터(Community shopping center)의 영화관 임대면적은 1997년 20,000sq.ft에서 2008년에는 32,500sq.ft로 증가하였고, 리즈널센터(Regional center) 영화관은 1997년 14,700sq.ft에서 2008년 26,300sq.ft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하였다.
슈퍼리즈널센터(superregional center)의 경우 그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영화관 면적은 1997년 19,200sq.ft에서 2008년 50,000sq.ft로 2배이상 증가하였다. 10년 후에는 74,000sq.ft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호는 지난 55호에 이어서 미국 쇼핑센터 영화관의 트렌드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 합병(consolidation), 집중 그리고 안정(concentration and stability)

1. 1999-2001 기간동안 영화관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파산, 인수합병 등을 통해 구조 조정하였고, 이후 신규 쇼핑센터에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의 금융위기 발생 전에, 한 전문지(Chain store age magazine)는 영화관이 상권 내에서 매력적인 앵커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영화관이 커뮤니티센터는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센터도 출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영화관체인사업에서 쇼핑센터는 중심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Regal Entertainment Group은 2003년 3월에 Hoyts Cinemas사의 자산을 인수하였는데 52개중 20개소는 쇼핑센터에 위치한 것이었다.
1999-2001년 기간에 영화관업계는 재편되었다. regional 및 superregional shopping centers에 운영되는 영화관 중 541개는 파산 혹은 적자에 허덕이는 영화관이었는데, 다음과 같이 기업공개,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재편되어 현재 미국 상위 5개 영화관체인업체가 전체의 47%인 18,100개의 스크린 운영하고 있다.
업체명내    용   비고 Regal Cinemas - United Artists Theatres 인수
 - Edwards Theatres 인수
 - Hoyts Cinemas 지분 취득 AMC Entertainment - Loews and General Cinema 인수 Cinemark - 2007년 기업공개 신청

2. 영화관은 영화상품성에 크게 좌우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대표적인 예다.
  영화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티켓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영화관업체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영화관 사업성은 인구, 교육수준, 생활수준 등의 통계적 수치보다는 영화상품성에 좌우되는데,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 영화입장객수는 꾸준히 증가 혹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영화흥행에 좌우되는 지그재그(zigzag)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화티켓 판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998년 티켓평균가격은 4.69$이었으나 2008년에는 7.18$로 올랐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영화를 가격이 비싼 테마파크, 스포츠를 대신하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집이나 일터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모이려는 속성이 있는데, 이것은 영화관이 왜 DVD, 비디오게임, 대형스크린 TV, Internet 등 다른 대체수단과의 경쟁에서도 성장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3.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잠재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급화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영화관업계는 잠재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의 영화관업체는 시설이 열악한 구식시설의 영화관을 싫어하는 부유한 베이비붐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과잉시설 위험(Risk of Over-Expansion)

1. 영화관이 대형화되면서 스크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과잉시설이 될 우려는 없는가?

지금까지는 스크린이 증가하여도 문제가 없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영화지출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로 스크린이 증가해도 괜찮을까? 현시점에서 과잉시설을 우려하는 것이 너무 성급한 판단일까? 1990년대의 과잉시설로 인해 발생한 후유증이 다시 발생한다면? 

2. 영화관이 쇼핑센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쇼핑센터업체는 영화관산업에 미치는 장단점을 숙지해서 미리 대처해야 할 것이다. 

아래의 요소들은 쇼핑센터 임대관계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이다  
 - 월가(wall street)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구 비교적 건전한 수익을 내는 영화관업계를 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DVD, 대형스크린 TV, 주문형 비디오 등이 영화관을 대체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에 대해 입장을 바꾸고 있다. 대신 과거에 수익성이 악화됐던 요인이 판타스틱(fantastic)한 영화의 부족에 기인한다는 업계의 의견에 동의한다. 월가의 이런 태도는 앞으로 경기가 호전되면 업계가 신규로 확장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독점영화배급지역이 축소되고 있다. 종전 반경 10마일에서 최근 3마일로 축소되었는데 이는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일부의 영화관들은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설비도입,  인수합병과 신규 출점에 기인한다. 디지털화에 소요되는 비용은 70,000$, 3-D시설도입에 30,000$로 도합 100,000$이 필요한데 이는 35mm 영화관 설비비의 5배나 많은 금액이다. 
 -  장기임차 계약한 구식 영화관 폐점이 쉽지 않다. 이를 소유한 업체는 수익성 압박을 받는다.
 - 쇼핑센터 신규개발이 감소하고 있다. 쇼핑센터 신규투자비가 2009년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을 주요 테넌트로 하여 건립중인 일부 라이프스타일센터는 기존 쇼핑센터에 집중하기 위해 개점시기를 늦추고 있다. 
 - 구식 영화관 처리 전략이 바뀌고 있다. 
   2001년 이후, 영화관운영자 및 개발업자는 오래된 건물을 컨셉을 바꾸고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최근에는 서점, 헬스클럽, 신메뉴 레스토랑, beer & wine 등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고 있다.
- 영화관업계의 재무상황이 어렵다.
  영화관도 금융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금융기관이 영화관 장래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에 여러 가지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에 관여했던 일부 대형금융기관(Deutsche bank, Societe Geneale and Dresdner bank,)은 완전히 철수하였다. 자금사정이 호전되더라도 앞으로는 자금유치가 어려울 것이므로 사업 확장은 심사숙고 해야 한다.
- 대형영화관을 위한 시설확장이 필요하다. 
멀티플렉스는 규모가 작아 쇼핑센터 기존의 공간에 입점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메가플렉스는 다르다. 낮은 천장과 바닥을 가진 커뮤니티센터의 건물구조에도 멀티플렉스는 문제가 없었으나, 많은 좌석이 필요한 메가플렉스는 수용할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최소한 천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한데 타 테넌트들은 그들의 고객이 영화관 고객과 주차장으로 인해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걱정한다.
 - 디지털화, 3-D, HD 등 기술발전으로 인해 메가플렉스는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등을 생방송으로 진행할 수 있고, 티켓가격을 일반티켓보다 2배를 받는다. 
 - 영화관 공간이 비어있는 이른 아침에 교회예배로 활용한다.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의 교회가 영화관을 예배당으로 활용한다.
 - 주중에는 기업체 광고시사회, 회의, 이벤트 등을 영화관에서 진행한다.
 - 스크린 광고수입은 티켓판매, 식음료판매에 이은 3번째 큰 수입이다.
 2007년의 스크린 광고수입은 539.9백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2년의 185.8백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영화관 광고수입의 90%이상이 스크린광고 수입이다.
 

● 효자산업 역할이 지속되길 바란다.

현재까지는 경기침체로 인해 쇼핑센터의 수익성이 떨어져도, 영화관이 이를 보충시켜 주었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 주요 영화관 체인업체의 동향 - 과거 동향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동향도 주시 - 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미국 4대 영화관 체인업체는 2008년에 최소한 321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41개 영화관이 폐쇄되었다(표 1-1 참조). 동기간에 최소한 402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31개의 영화관이 신설되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AMC Entertainment는 151개의 스크린을 갖춘 12개의 영화관을 오픈할 계획이고, 동시에 366개의 스크린을 가진 39개의 영화관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시사하는 점은 대형영화관 수가 소형영화관보다 많아질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신속히 대체할 것인가이다.
쇼핑센터는 임대를 위해 앞으로는 영화관업계의 전반적인 변화추세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수성도 고려하여야 한다. 테넌트 경쟁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임대기간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지금까지는 소위 할리우드식 Happy ending을 고대하면서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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