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5분 도시 시대’…인프라 분산·현지화 필요
‘15분 도시’(15-minute city)는 집으로부터 15분 이내에 걷거나 자전거로 일자리, 학교, 쇼핑, 병원, 문화 등으로의 이동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세계 여러 도시에서 버전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분산형 현지화된 인프라라는 신개념이 추가되고 있다. 이 개념은 기존의 중앙집중식 대규모 인프라를 세분화하여, 시민들의 투명한 이해와 긍정적 참여를 강조한다. 현지화된 인프라는 지역 수요에 맞는 공급으로 다듬어지고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도시부동산 연구기관인 ULI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새로운 인프라 개념을 정리해본다.
인프라는 교통, 전기 그리드, 상하수도 같은 단순한 개념 그 이상으로 봐야 한다. 인프라의 분산화 현지화는 대규모 인프라 시스템의 세부 구분부터 시작된다. 이는 세계적 관심이자 지역의 공동 과제인 차별 없는 공평성, 기후위기, 회복력 등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에너지, 물, 식량 등 다양한 범위의 기본 인프라를 확대 논의하여, 시민을 위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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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15분 도시 시대’…인프라 분산·현지화 필요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1년 7월 02일 '주간한국'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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