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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토론토, 호수와 지열 활용한 지역 에너지 시스템으로 ‘탄소 제로’ 달성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주도인 토론토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물 온도를 이용해 여러 가지 친환경 지역 에너지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후 위기를 낮추고 있다. 그 수단을 보면, 온타리오 호수물을 활용한 심층수 냉각 시스템, 호수물과 천연가스를 혼용한 발전시스템, 대규모 복합단지 지하의 지열을 물파이프를 통해 교환하는 시스템 등 세 가지 지역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우선 토론토 다운 타운은 지역 에너지로 온타리오 호수물을 활용한 심층수 냉각(DLWC. Deep Lake Water Cooling)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북미에서 가장 큰 지역 에너지 시스템이다. 온타리오 호수의 차가운 물(약 8~12℃)을 활용해 토론토 시내 75개 건물의 냉방을 책임지고 있다. 세 개의 취수관이 일년 내내 물이 차가운 온타리오 호수에 길이 5km, 수심 83m까지 연결되어 있다. 취수관으로 흡수한 물은 도심 고층 빌딩 아래에 있는 물 파이프 네트워크로 순환되어 냉방에 사용된다. 최근 네 번째 취수관을 추가해 기존 시스템과 병렬로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순환식 심층수 냉각 시스템은 전기 사용량을 90% 절감하고, 냉각탑에 사용할 수 있는 7억10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있다. 현재 토론토 도심의 75개 건물이 이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다. 기존의 중앙 공급식 전력 에너지는 장거리 송전으로 상당한 전력이 상실된다. 하지만 이 심층수 냉각 시스템은 지역의 자연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며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넷 제로 달성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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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토론토, 호수와 지열 활용한 지역 에너지 시스템으로 '탄소 제로' 달성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3년 6월 19일 '대한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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