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 대응은 결국 환경과 문화로 해결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작년 초에 일시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다. UN 환경 프로그램에 따르면 코로나 봉쇄조치가 지구 온난화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2030년까지 0.01℃ 효과 정도로 미미하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기후 변화는 여전히 큰 장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세계도시문화포럼(WCCF)의 최근에 우리의 문화와 기후 행동이 코로나 19 대응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WCCF는 문화에 대한 세계 40개 글로벌 리더십 도시의 네트워크다.
코로나19는 기후위기 대응에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우선 긍정적 측면은 오염과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지난 해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로 인해 산업 활동이 감소하고, 여행 횟수가 줄면서 온실가스 배출과 대기 오염 물질도 줄었다. 자연생태계에 대한 인간 간섭도 줄어들고, 도시의 대기 질 개선, 수질 오염과 소음을 줄였다. 인기 관광지의 부담도 덜어 주면서 생태계 복원에 도움이 됐다. 대유행 동안 자연 존중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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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코로나 대응은 결국 환경과 문화로 해결해야 한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1년 6월 16일 '이투데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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