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유엔이 본 기후 미래 시나리오
유엔(UN)의 6차 기후변화보고서는 미래의 기후변화를 5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1850~1900년과 비교해 단기(2021~2040), 중기(2041~2060), 장기(2081~2100)로 구분하여 전망하고 있다. 시나리오는 공유 사회경제적 경로를 의미하는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 용어를 사용한다.
우선 2015년에 시작하여 온실가스 배출이 높거나(SSP3-7.0) 매우 높은(SSP5-8.5) 시나리오가 있다. 여기서 탄소 배출은 현재보다 2100년과 2050년까지 각각 대략 두 배 증가한다는 가정이다. 온실가스 중간 정도 배출되는 시나리오(SSP2-4.5)는 탄소 배출량이 금세기 중반까지 지금 수준에서 그친다는 가정이다. 온실가스가 매우 낮거나(SSP1~1.9) 낮은(SSP1~2.6) 시나리오는 탄소 순 제로 내지 2050년 이후 순 마이너스로 감소한다는 가정이다.
첫째, 지구 표면 온도는 5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금세기 중반까지 계속 증가한다.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이 향후 수십 년간 크게 줄어들지 않는 한, 금세기 동안 1.5°C~2°C 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
장기(2081~2100년) 전망에서 1850~1900년보다 지구 표면 온도가 1.5°C 이내로 상승하는 시나리오는 매우 낮음(SSP1-1.9) 뿐이다. 단기(2021~2040년) 전망에서도 매우 낮은 시나리오는 지구 표면 온도가 금세기 안에 1.5°C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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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유엔이 본 기후 미래 시나리오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주간한국'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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