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동산, 소매와 여행은 뜨고, 오피스는 지고
코로나19는 우리가 살고, 일하고, 재창조하는 방식과 장소를 구조적 바꾸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과 물류는 코로나로 과열되었다가 침체로 내려가고, 교류 활동과 관련된 여가 레저 부동산은 침체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하여 ULI의 전망내용을 정리해본다.
소매 지출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경우 2019년 13%에서 코로나 정점에 20%까지 급증했다. 우리도 20% 비중에서 30%까지 급격히 올랐다가, 지금은 1~2% 비중이 내려간 수준에서 자리 잡았다.
코로나 속에 살아남은 오프라인 소매는 온라인 성장이 멈추면서, 시장 점유율을 일부 되찾고 있다. 물론 여기서의 승자는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소매업체가 된다. 결국 더 적은 수의 소매 공간과 쇼핑센터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화상 회의가 늘면서 출장 여행이 크게 줄었다. 작년 미국 내 비즈니스 여행 지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56% 감소했으며, 2026년 이후에나 회복한다는 전망이다(미국 여행협회). 이유는 기업들의 여행 비용 절약, 직원들의 고객 대면 꺼림, 개선된 원격 미팅 기술 등 때문이다. 그래서 비즈니스호텔, 고급 식당, 컨퍼런스 시설 등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반면 국내 레저 여행은 회복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약간 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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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 부동산, 소매와 여행은 뜨고, 오피스는 지고 최민성 < 델코리얼티그룹 대표 >
본 기사는 2022년 12월 13일 '대한경제'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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