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편의점의 진화

최근 유통시장에서 근거리 업태의 중심인 편의점이 개성있는 특화 모델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업체들은 비슷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 수요층에 특화된 ‘맞춤형 편의점’으로 개별 점포의 매출 효율을 높이고, 동네 상권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외에서도 특화 편의점뿐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서 사이즈를 줄인 소형점들이 목표시장 세분화를 통해 까다로운 현대인의 니즈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리테일 매거진의 최근 자료를 중심으로 그 내용을 정리해본다.

자료: 리테일 매거진 2022.06 커버스토리 https://www.retailing.co.kr/article/special.php?CN=105&mode=view&art_idx=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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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편의점 시장 동향

국내 편의점 시장은 2016년 3만 점 달성을 지나 6년 만에 5만 점 시대에 들어섰다. 24시간 매장을 운영하며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1.0시대라면, 상권별 특화매장을 출점하는 등 공간과 시간을 소비하는 포맷으로 소비자 중심의 2.0시대, 그리고 최근에는 무인매장, 셀프결제 등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실현한 3.0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편의매장에서 특화매장을 거쳐 무인매장에 이르기까지 국내편의점의 포맷은 3.0 세대로 진화 중.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너지의 극대화 전략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 지속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로, 2년 연속 성장. 코로나 19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오히려 팬데믹 위기가 기회가 되면서 근거리 상권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요 3사 편의점의 2022년 매출도 산업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임에도 매출이 모두 증가.


편의점 업계 호황의 배경 : 펜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인 출점을 통한 외형 확대, 상권에 맞춘 특화매장을 확대하며 편의점 포맷의 영역을 확장, 간편식, 초저가,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 등.

MZ 트렌드 담은 상품 강화 및 초저가 전략

편의점은 MZ세대 젊은층의 구매 비중이 약 60%.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관련 후기를 활발히 공유한다. 특히 가치소비, 신념소비 성향이 강하며 친환경, 비건 상품 등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MZ세대 트렌드를 담은 대표적인 인기 상품들

① CU: 초저가 PB '득템시리즈‘ 유통단계, 홍보비 등 비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품들로 구성해 소비자의 수요 확대. 향후 초저가 상품 라인 확대를 위해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위해 해외소싱 상품도 출시. 대표적으로 시그니처 와인 ’mmm! 카쇼‘로 7,900원의 저렴한 가격, 편의점 와인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

② GS25: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갓생기획’이 대표적.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자체 상품의 지속적 개발, 젊은 층을 열광시킨 증류주 ‘원소주’와 편스토랑 관련 상품 출시 등 여러 영역에서 젊은 층의 트렌드를 파악한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

③ 이마트24 : 신선식품을 강화해 1~2인 가구의 장보기 수요를 이끌겠다는 계획. 친환경 채소와 무항생제 냉동삼겹살 등도 취급.

④ 세븐일레븐 : 롯데 면세점과 협약을 맺고 명품 30여 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 별도의 출국 과정 없이 면세점 정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가능.


K푸드 무기로 해외 진출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넘어 편의점 업계도 해외시장 진출 중. 주로 해외 파트너사에게 운영을 맡기고 브랜드, 상품, 노하우 등을 제공해 사용료를 받는 방식. 한국적인 상품과 현지 상품을 적절히 취급해 현지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① CU : 2018년에 몽골에 진출해 현재 몽골 편의점 점포수 기준 70% 이상 (200여 개의 매장)의 점유율을 차지. 하루 평균 객수가 한국의 3배에 가까운 1천 명. 말레이시아에도 9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진출할 국가를 검토중.

② GS25 : 베트남 159개, 몽골 59개 점을 운영. 베트남의 경우 현지화 전략으로 떡볶이, 호빵 등 'K푸드‘를 내세워 사업 확장에 박차. 몽골은 목축업 문화와 육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고려해 생우유를 원두커피에 접목한 생우유라떼와 즉석치킨으로 판매율 향상. 2025년까지 500개 점 출점이 목표.

③ 이마트24 :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 현재 17개 점을 운영 중이나 2022년 말까지 30개, 5년 내 300개 출점이 목표.

앱 리뉴얼 통해 O4O 역량 강화

① CU : 1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자사 앱 ‘포켓CU'를 리뉴얼 론칭. 주요 기능은 배달 주문, 편의점 픽업, 예약 구매, 홈 배송, 재고 조회, CU월렛 등. 이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기능은 ’재고 조회 서비스‘로 론칭 한 달 만에 670만 이용 건을 돌파. 리뉴얼 이후 신규 가입자 수는 일평균 2배로 증가했으며, 월간활성화 회원 수도 대폭 증가. 일평균 앱 이용자수도 전에 비해 30% 증가. 리빌딩한 앱을 활용해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연계성에 주력해 O4O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

② GS25 : 멤버십앱 ‘나만의 냉장고’ 운영. GS리테일의 슈퍼마켓, 퀵커머스 등 여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임. QR통합결제, 원플러스콘, 예약주문, 쏜살배달 등의 기능을 편의점 부문에 추가.

③ 세븐일레븐 : 앱 ‘세븐일레븐’을 리뉴얼, 점포별 실시간 상품재고를 알려주는 ‘우리 동네 상품 찾기’와 고객 편의성을 위한 챗봇 서비스 추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세븐밀’ 서비스도 론칭. 앱 리뉴얼 이후 월간 활성화 회원수 4.5배, 신규 가입자 수 2.5배 증가. 최근에는 택배 접수, 라스트 오더 서비스도 추가.

* 상품부터 매장 포맷, 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전략이 편의점의 지속 성장을 실현하는 자양분이 되고 있으며, 리오프닝 영향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나 재택근무 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 앞으로의 실적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측. 펜데믹 영향을 많이 받았던 도심지, 유흥가, 관광지 등 특수입지 점포의 회복세 등 오프라인 활성화의 기대에 펜데믹 동안 단련된 온라인 역량까지 더해져 근거리 상권의 강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

편의점 특화매장 최신동향

① GS25 : 2021년 문을 연 합정프리미엄점을 시작으로 주류 강화형, 카페형 등 상권에 차별화된 기능과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임. 2022년 3월에 연 플래그십 3호점 GS25 전주본점은 주류 특화형 매장으로 198㎡ 면적 중 1/3 정도를 주류코너로 구성해서 양주, 와인 등 1천여 종의 주류를 판매하고 감성적인 조명과 색상이 들어간 유리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적용. 2022년 연말까지 플래그십 스토어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

② CU : 고기능 무인 자동화 기기를 비치해 일반 ATM기 수준의 단순 서비스는 24시간 이용 가능. 화상상담 전용 창구도 운영하여 예금 신규 가입, 신용대출 등 고차원 서비스도 제공. 1호점인 CU마천파크점은 오픈 6개월 만에 은행 업무 처리 1만 건 돌파 하루 방문자 수 역시 금융서비스 도입 전보다 3배 정도 증가. 금융서비스의 접목은 실효성을 인정받았고 지난 5월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하는 한편, 렌털 서비스 플랫폼 픽앤픽과 협업해 렌털 특화매장도 전개하는 중.


③ 세븐일레븐 : 차별화된 먹거리와 쾌적한 쇼핑공간을 도입한 특화매장 ‘푸드드림’을 론칭. 국수, 우동 등 다양한 즉석식품이 강점으로 담배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먹거리 중심의 매장으로 운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최근 인수한 미니스톱의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 등의 강점을 푸드드림과 융합해 인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

④ 미래형 DT매장 확대 : 편의점 기업들의 미래형 DT 매장 전략의 특징은 완전 무인뿐만 아니라 내점객수가 감소하는 시간대에는 무인, 증가할 때는 직원이 상주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확대한다는 점. 실제로 CU는 완전 무인 매장 3곳, 하이브리드 매장 400여 곳, GS25 역시 무인 75곳, 하이브리드 매장 605곳 두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스마트스토어 시그니처’와 ‘DT 랩 스토어’를 신기술 도입 매장으로 활용. DT 랩 스토어에 점포내 고객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 운영전략을 도출하는 ‘3D 라이다(llidar)’,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탑재한 ‘브니 키오스크’등 최신 기술들을 접목. 다양한 기술들의 실효성을 테스트한 후 실제 매장에 적용할 예정.



2. 미국 편의점 진화

미국 편의점의 주 매출원은 주유 판매다. 따라서 전기차 시대 도래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 이에 편의점들은 무인화, 울트라패스트 배송, 구독경제 모델, 로봇배달, 푸드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① 아마존고 : 푸드 강화한 교외용 신규 콘셉트 개발

투트랙 (two-track)전략을 전개. 기존의 아마존고는 도심을 겨냥하는 한편, 도심 외곽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아마존고라는 동일한 점포명으로 개점.

최첨단 기술들을 탑재한 교외형 매장으로 매장 규모가 넓어 다양한 즉석조리식품과 샐러드처럼 주문 즉시 조리(made-to-order)되는 메뉴도 30가지에 이른다.

기존 아마존고와 달리 핑크베리의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브루 커피, 콤부차, 슬러시 등을 판매, 그 밖에 아마존 주문 상품을 재포장하지 않고 반품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 매장 고객에 한해 전기자동차 무료 충전 서비스도 제공.

최초 아마존고 매장을 선보일 때 3천여 개 아마존고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 하지만 고가의 최첨단 하드웨어와 기술을 도입해야 하다 보니 출점 비용대비 수익성 낮아 적극적으로 확장하지 못함. 대신 아마존프레시, 스마트카트 등 오프라인 매장 다양화와 기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

이번 도심 외곽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매장도 그 일환. 도심형과 교회형 투트랙으로 매장 확대에 힘쓸 것으로 전망.


② 퍼블릭스퀵픽스 : 울트라패스트 배송 서비스 개시

퍼블릭스는 미국의 동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중심의 슈퍼마켓 업체(1,300여 매장 운영) 배송업체 인스타카드와 울트라패스트 배송을 제공하는 온라인 편의점 ‘퍼블릭스퀵픽스(Publix Quick Picks)'를 론칭. 최소 10달러 이상 주문 시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과 스낵 등을 30분 내 배송.

2022년 4월에는 15분 배송 서비스를 개시. 마이애미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여름까지 플로리다주 내 다크스토어 2개를 추가 설립하고 15분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 상품이 급하게 필요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최소 10달러 이상 주문해야 하고, 주문량에 따라 배송비를 다르게 책정.

15분 배송이 가능한 이유 : 인스타카트의 나노센터(nano-center) 덕분. 퍼블릭스가 인스타카트 풀필먼트 센터에 재고를 보관하고 주문받은 상품을 고객과 가장 가까운 풀필먼트 센터에서 배송하는 방식.

퍼블릭스는 인트타카드와 커브사이트 픽업과 주류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

③ 세븐일레븐 : 펀의점 버전 구독경제 모델 도입

2022년 1월, 구독경제 기반 배송 서비스인 ‘7나우골드패스(7 Now Gold Pass)'를 도입. 이용료 5.95달러로, 3천여 개 상품을 30분 안에 받아볼 수 있고 배송 상황을 모바일 앱 ’7나우(7Now)로 확인 10달로 이상 주문 고객에게 음료등 무료 아이템 제공, 세븐일레븐의 멤버십 ‘7리워즈(7Rewards)' 회원이 7나우콜드패스 이용시 더블포인트 제공.

처음으로 도입된 구독경제 기반 배송 서비스가 편의점 업계에 던지는 중요한 시사점은 고객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편의점은 경쟁우위에서 낮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배송에 초점을 맞춘 전략.

* 주유도 가능한 레스토랑 같은 편의점

미국 편의점은 대부분 주유소를 겸하는 경우가 많고 매장 규모도 크다. 덕분에 매장 안에 샌드위치 등 다양한 즉석조리 메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 마련 가능. 최근 주유 판매가 줄어들어 다른 수입원을 창출해야 하는 편의점 업계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거나 고급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를 겸하는 사례 증가.

각 지역 편의점들은 푸드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 도입, 카페화, 로컬 세프와 협업 등 다양한 시도.

- 숍라이트(Shop Lite) : 터치스크린 주문기 도입, 남부 지역색을 반영한 케이준 메뉴들을 판매.

- 쉬츠(Sheetz) : 수제 에스프레소 기계 구비하여 고급커피를 판매

- 폭스트롯마켓(Foxtrot Market) : 온라인 배달 중심의 편의점이었으나, 최근 커피숍을 연상시키는 매장을 개점. 편안한 가구를 배치하거나 유명한 제니스(Jeni's)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등 매장 내 머무는 시간을 늘렸다.

- 편의점에서 푸드 서비스가 중요해지면서 고급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커피나 식품 브랜드를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남. ‘편의점 + 카페 + 레스토랑 + 슈퍼마켓’의 장점을 결합해 근린상권이라는 입지적 이점과 편의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



3. 일본 편의점의 진화

펜데믹 여파로 부진에 빠진 일본 편의점 업계는 각사별로 다른 노선의 전략을 펼치며 활로를 모색중. 세븐일레븐은 냉동식품 강화에 나서는 반면, 로손은 고스트 레스토랑으로 배달 요식업계에 도전, 훼미리마트는 무인매장 확대를 통해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계획.

1) 세븐일레븐

① 보존, 간편, 독자성 더한 냉동식품 강화

펜데믹 이후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고령인구 증가로 간편성 높고 보존식으로 적합한 냉동식품 수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따라서 세븐일레븐은 올해 냉동식품 카테고리의 대대적인 개혁을 발표하는 등 냉동식품에 주력. 기존의 도시락과 델리상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함께 제조했던 냉동식품을 전용 공장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상품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 원재료, 설비, 레시피를 중심으로 타사가 흉내 낼 수 없는 독자상품 개발에 착수. 재료별 고유의 식감과 향, 맛을 살리기 위해 재료별 별도로 조리한 후 별도로 담아 배합해 재료별 풍미와 식감이 최대한 살아날 수 있도록 개발.

② 30분 이내 빠른 배송 확대

세븐일레븐은 점포 기준 반경 500m 이내의 지정 장소까지 최단 30분 안에 배송해주는 ‘넷 편의점’ 서비스를 제공. 2022년 2월 기준 1,200개 매장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 2024년 2만점까지 확대할 계획. 코로나 19 확대로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배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장내 상품 중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상품을 앱을 통해 1천 엔 이상 주문하면 배송료 회당 110~550엔에 배달서비스를 제공.

2) 로손

로손은 배달용 음식만 만들어 판매하는 고스트 레스토랑 사업을 신규 전략으로 적용. 고객은 배달 앱 우버이츠(Uber Eats)를 통해 주문하고 매장 직원은 조리 및 포장을 담당, 상품은 우버이츠 등 외부 배달원이 진행. 로손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속도인 만큼 모든 재료는 키트화 돼 제공되며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되기 때문에, 모든 메뉴는 주문후 5분 내 완성될 수 있도록 설계. 배달 앱상 점포명도 ‘로손’ 아닌 ‘NY 밥 치킨 오버 라이스’로 설정 편의점이 아닌 F&B 전문점처럼 운영. 로손은 경쟁사에서 볼 수 없는 주방설비를 전체 매장의 절반이 넘는 약 8천 개점 구비, 해당시설을 고스트 레스토랑으로 사용하고 딜리버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객수 확대를 계획.



3) 훼미리마트

훼미리마트는 무인매장 확대에 박차. 2021년 3월 도쿄 오오테마치에 문을 열고 2024년까지 무인 매장 1천점 달성이 목표. 무인매장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고객이 손에 든 상품을 실시간으로 인식. 쇼핑을 마친 고객이 출구 인근 계산대 앞에 서면 전용 터치 패널에 상품과 금액이 자동으로 표시 고객은 이 금액을 보고 결제를 진행.

이 매장의 특징은 담배도 판매. 연령 확인이 필요한 담배 같은 상품은 후방 공간에 있는 직원이 카메라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 후 판매.

무인매장 대부분 역과 인접하며 6시부터 22시까지 이용가능 입지 특성상 평균 객단가 및 일평균 매출 일반 매장 보다 낮으나 운영에 소요되는 시간,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 향상에 일조.

2021년해 10월에는 일본우편과 손잡고 우체국 내 무인 점포를 출점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제휴도 늘려가고 있다.



4. 유럽 편의점은 하이브리드 포맷이 강세

1) 영국 : 코로나 19 여파로 집 앞 소형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소량 구매하는 ‘톱업 쇼핑(top-up shopping)'이 주요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으며 영국 편의점 포맷의 매출이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

아스다 온더 무브 : 슈퍼마켓 아스다(Asda)는 지난해 주유소 특화 편의점을 운영하는 EG그룹에 인수된 후 ‘아스다 온더 무브’를 출점. 최근 문을 연 노팅엄셔(Nottinghamshire)주 매장에는 아스다의 PB 상품, 신선식품 등 2,500개 품목을 판매. 자사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와 제휴 맺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들을 픽업하거나 반품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 특히, 주유와 함께 필요한 모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스위프트 : 냉동식품 전문점 아이슬랜드(Iceland)가 지난해 3월 새로운 포맷의 편의점 스위프트(Swift)를 선보임. 냉장식품도 취급해 완전한 범위의 식사 해결 대안을 제시. 기존점보다 통로를 좁히고 벽면에 냉장매대를 설치하고 셀프 계산대와 공간 절약형 매대 등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레이아웃을 적용.

세인즈베리 로컬 : 영국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공략해 세인즈베리는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만 사용하고, 지역 푸드뱅크와 협력해 남은 식품을 불우이웃과 나누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편의점 세인즈베리 로컬을 선보임. 세인즈베리 로컬은 또한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무인매장 ‘스마트숍 픽앤고’를 오픈. 아마존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고객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던 세인즈베리 앱에 적용해 편의성을 높임.



2) 프랑스 : 프랑스에서는 재택근무 증가와 외출을 자제하려는 소비니즈가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으로 몰리면서 편의점 업계의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8%증가. 대부분의 대형 소매기업이 도심형 소형 포맷을 운형하고 있으며, 옴니채널 강화를 위해 퀵커머스,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제공.

비발·모놉 : 비발은 현재 기준 프랑스 전역에 1,700여 매장을 운영중. 도시 규모가 작은 상권에 위치해 지역 수요에 맞춰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시설이 부족한 소도시를 위해 매장 앞에 소규모 무료 도서관을 배치하거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실천. 한편 모노프리의 소형매장 모놉(Monop)은 도심지역에 출점, 중위 소득계층을 타킷으로하여 로컬푸드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구독 서비스 모놉플릭스(Monopflix)를 지난해 론칭한데 이어 최근에는 도심형 매장 인프라를 활용한 퀵커머스 서비스 모노홉(Monop' Hop)을 론칭.

오샹 미닛 : 오샹은 도심형 소형매장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무인 편의점 오샹 미닛(Auchan Minute)을 확대. 오샹 미닛은 다크스토어와 픽업 공간, 즉석 주문에 대응 가능한 포맷으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찾아가는 픽업서비스와 협력사 딜리버리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 더불어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즉석에서 상품 구매도 가능. 파리 지역에 2개점을 운영하고 있고 프랑스 10개 대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

피카드 : 최근 냉동식품 전문점 피카드는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선보였다. 매장 입구에 시식 코너를 배치 하루3번 시식 행사를 진행하거나 와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피카드 매장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와인 11종을 구색하거나 요리와 관련된 제품을 취급하는 등 편의점 같은 형태로 진화 또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해 소비자 공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 독일 : 대형 소매기업이 도심형 소형매장을 출점해 소규모 편의형 매장 형태로 운영. 최근에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언택트 쇼핑이 가능한 무인 스마트 매장을 테스트 하는 기업이 증가.

레베투고 : 편의점 포맷 레베투고(Rewe to go)는 2013년 론칭해 현재 600여개 매장을 운영중. 주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출점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아랄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유소 병설 매장도 출점. 최근에는 로봇공학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오토매트(Smart Automat)매장이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무인결제 매장 스마트 박스(Smart box)도 시범 운영중.

테오 : 도심형 친환경 슈퍼마켓 테굿이 개발한 24시간 무인 편의점. 나무를 연상시키는 매장 모양과 친자연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한 50㎡의 초소형 매장. 상품구매 외에 지역민들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

스파 익스프레스 : 스파(Spar)그룹이 론칭한 편의점형 매장. 공항, 주유소, 기차역, 도심지 등의 입지에 주로 출점. 매장은 주로 가맹 형태로 모집해 운영. 제트(Jet), 에소(Esso) 등과 협업을 맺고 주유소 병설 매장도 운영. 스타트업, 제조사와 협업해 신제품 개발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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