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탈탄소기술 개발상황 추적과 집단구매 글로벌 흐름

2022.01.19.일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기후혁신 가속과 스케일업' 세션에서 탄소 저감 기술을 갖춘 '클라이밋테크' 기업과 기술을 키우고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세계경제포럼이 만든 퍼스트 무브 연합(First Movers Coalition)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동원하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신규 솔루션들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촉진하는 진취적인 구매기업·기관·정부 그룹이다. 퍼스트 무브 연합은 국제 에너지 기구(IEA)가 추적 중인 청정에너지 기술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이들 기술은 2050년까지 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IEA의 청정에너지 진행 상황 추적(TCEP) 최신자료에 의하면, 평가된 46개 에너지 기술 및 부문 중 2050년 시나리오까지 IEA의 순배출 제로 궤도에 오른 기술은 전기차와 LED 조명 단 2개뿐이다. 나머지 기술개발은 2050년 시나리오까지 순배출 제로에 비교하여 정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차원에서 대량 구매를 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기술개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

자료: https://www.weforum.org/first-movers-coalition

https://www.iea.org/news/clean-energy-technologies-need-a-major-boost-to-keep-net-zero-by-2050-within-reach

매경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1/62080/

cnbc뉴스 https://www.cnbc.com/2022/01/20/bill-gates-john-kerry-call-for-urgent-private-sector-climate-action.html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0005600088?input=1195m

델코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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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보스 어젠다 2022 : 기후변화 대응

2022.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2022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Global Risks Report 2022 )에서 기후변화 대응 실패를 향후 10년간의 가장 큰 글로벌 리스크로 꼽았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표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은 기록상 가장 재앙적인 기후 해 중 하나였고, 미국에서만 200억 달러의 재해가 발생했다.

2022.01.19일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기후혁신 가속과 스케일업' 세션에서 탄소 저감 기술을 갖춘 '클라이밋테크' 기업과 기술을 키우고 중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연설자의 연설을 정리한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연설

34개 선도 기업들이 연합하여 탄소 절감 혁신 기술을 구매하겠다는 유례없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정부도 '만들기만 하면, 우리가 사겠다'고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우주로 가기 위한 스페이스X 프로젝트도 그런 식으로 이뤄졌다. 혁신 기술이 스케일업(규모 확대)하고 중진국으로 확산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 영국 글래스고 COP26(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 큰 걸음이었지만 속도를 더 올려야 한다. COP26에서 ”전례 없는 민간 부문 참여”를 환영하며 솔루션은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정부 재정만으로는 감당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영역의 참여가 중요하다. 세계 어느 정부도 이러한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갖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 민간 부문 투자와 민간 부문 발견이 중요하다. 2021년 벤처캐피털 분야에 400억 달러 민간투자가 이뤄졌다. 기후 테크 기업들이 실제로 나스닥지수보다 주주가치를 더 창출했다.

하지만 기술 자체에 대한 정부 투자액은 아직 적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6개의 필수 클린에너지 기술 중 정상궤도에 오른 것은 전기차와 조명 기술(LED) 2개뿐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 저감량의 50%를 담당해야 할 46개 핵심 기술 중 44개가 충분하고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게 큰 과제다.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석탄 사용이 많은 나라에서 석탄을 어떤 에너지로 대체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토네이도나 산불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로 우리 사회는 이미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과학자들 의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각국 리더들이 조치 취할 수 있는 시간은 8~10년 정도밖에 안 남았다.

기후위기는 티핑 포인트에 직면하고 있어 더욱 많은 기업이 투자에 참여해야 할 만큼 시급하다.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실행 테이블로 가져와야만 한다.

빌 게이츠 창립자 연설

각각의 영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축소에 따른 비용부담(그린 프리미엄)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을 연합으로 끌어들여 공기 중의 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그린 수소, 항공 연료 등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어려운 숙제인 만큼, 주요 기술 프로젝트들에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투쟁이 심화하면서, 기업의 새로운 녹색 기술(green technologie) 투자가 시급하다. 새로운 기술을 보다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민간 부문의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

녹색 수소, 직접 공기 포집 및 청정 항공 연료와 같은 분야에서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이미 존재하지만, 기업은 이러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제품의 고객이 되어야 한다.

결국, 경제 문제로 귀결된다. 우리는 이를 훨씬 더 경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대규모로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 결합하는 것이 시급한 의제다.

기후위기 극복 산업을 위한 기타 발언 내용

남아프리카, 멕시코 등지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정책을 전환함으로써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많은 관련 일자리 창출이 생기고 있다. 올해 COP27 개최국인 이집트의 야스민 푸아드 환경부 장관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이 둘을 묶어내는 일련의 정책 없이는 COP26과 그 이상의 목표를 원하는 만큼 빠르게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

스웨덴 에너지기업 바텐폴의 안나 보그 CEO는 "친환경은 사업 전략이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시장이 급격히 바뀌고 있기에 비즈니스 리더로서 이윤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



2. 세계 경제 포럼의 글로벌 집단구매 기구인 퍼스트 무버 연합(The First Movers Coalition)

First Movers Coalition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동원하고,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신규 솔루션들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촉진하는 진취적인 구매기업·기관·정부 그룹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적절한 기술이 일반적으로 상용화되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가입 회원들은 글로벌 집단구매력을 사용하여 신흥 기술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 한다. 이러한 새로운 탄소중립 기술을 구매하려는 집단수요가 있다는 신호는 기술공급업체가 2030년까지 혁신을 개발·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배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First Movers Coalition은 세계 경제 포럼이 만들고, John Kerry 기후특사를 통해 미 국무부·상무부와 민관 파트너십으로 운영된다. 미 상무부의 지원도 받고 있다. 여러 부문에서 작동하며, 집단 영향을 가속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선도적인 기후 전문가와 임무를 연계 조직으로 협력한다.

First Movers Coalition 비전:

2050년까지 세계를 탈탄소화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의 미개척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

First Movers Coalition 사명:

2050년까지 순 제로 배출량에 필요한 감축의 50%는 아직 대규모로 이용할 수 없는 기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여러 부문 및 전 세계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First Mover 기업의 시장 수요를 조기에 창출할 예정이다. 저탄소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조기 수요를 구축하면 탄소 집약적 부문을 위해 2030년까지 차세대 배출 완화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보스 어젠다 2022의 기후변화 세션에서 퍼스트 무버 연합 관련 발언들

케리 특사와 빌 게이츠 창립자는 기술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갖출 수 있도록 '구매 대기 수요'를 만들어줄 연합체인 '퍼스트 무버 연합(The First Movers Coalition)'에 최대한 많은 기업을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케리 특사 관련 발언:

퍼스트 무버 연합은 클린에너지를 구매할 기업들이 준비된 구매시장으로 모이는 흥미로운 연합체다. 백신이나 스페이스X 때처럼 민간에서 기술을 만들면 정부나 기업 연합체가 사겠다는 방식의 구매력 창출로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다. 볼보가 자동차를 만들 때 소요되는 철의 10%를 친환경 철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다.

빌 게이츠 창립자 관련 발언:

시멘트, 제철 등 분야에서 친환경 수준은 아직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이 돼야 한다. 선진국들이 R&D 투자와 탄소세 등 제도를 공격적으로 먼저 도입해야만, 중진국에 제안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에너지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지 않아야 하는 신뢰성도 차세대 기술의 중요 요소다.


3.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청정에너지 기술개발 상황 추적

청정에너지 기술은 2050년까지 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향상이 필요하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전세계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최신 평가에 따르면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에너지 기술 및 부문에 걸쳐 행동과 야망의 단계적 변화가 필요하다.

IEA의 청정에너지 진행 상황 추적(TCEP) 최신자료에 의하면, 평가된 46개 에너지 기술 및 부문 중 2050년 시나리오까지 IEA의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 것은 단 2개뿐이다. IEA는 2021년 전 세계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증가를 예상한다. 반면, 청정에너지는 현재까지 세계 경제 회복 지출의 단 3%에 불과하다.

2021년 TCEP는 처음으로 IEA의 랜드마크인 글로벌 로드맵에 명시된 2050년 시나리오까지 순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s)에 대한 진행 상황을 추적하였다. 이 시나리오는 세계 에너지 부문이 2050년까지 순 CO2 배출량 제로, 2030년까지 보편적 에너지 접근 및 대기 질을 크게 개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고 강력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좁지만, 실현 가능한 경로를 나타낸다. 이전의 TCEP는 덜 구체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 시나리오의 진행 상황만 평가했다.

새로운 벤치마크 기준은 더 높아지고, 코로나 19 확산에 의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와 LED 조명 같은 일부 청정에너지 기술의 탄소 순 제로 목표는 추적 가능한 궤도에 있다.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판매가 1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자동차 판매는 2020년에 40% 증가한 300만 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의 계속적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 조명 기술은 전 세계 조명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LED와 함께 건강한 모멘텀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전기차와 LED의 두 가지 기술이 고무적인 진전을 보였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를 타서 다른 기술들도 2050년까지 순 제로(net zero) 궤적에 따라 실제 보급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빠르게 가속화되어야 한다. 배터리 저장 용량은 크게 늘고 있고, 저탄소 수소도 각국 정부의 정책으로 크게 개선 중이다. 그러나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기술의 추진은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했지만, 여전히 2050년까지 순 제로 과정에 필요한 실용적 보급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

전체적으로 18개 기술 영역은 추가 개선이 필요하며, 26개 기술 영역은 2050년 시나리오까지 순배출 제로에 비교하여 정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궤도에 오르지 않은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는 발전 분야다. 탄소 배출량은 코로나 19로 인한 폐쇄와 재생에너지의 기록적인 점유율로 인해 2020년에 3% 감소했다. 하지만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2021년에 다시 반등하였다. 석탄발전 시스템의 신속한 탈탄소화는 청정에너지 전환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석탄발전은 에너지 관련 CO2 배출량의 40%를 차지하고, 경제 주요 부문의 에너지 수요에서 전기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건물, 운송 등 세 가지 에너지 최종 사용 부문에서 모두가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산업에서 재료 및 에너지 효율성, 재생 가능한 연료의 활용, 저탄소 공정의 개발과 배치에서 훨씬 더 강력한 진전이 필요하다. 건물에서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 시나리오에 맞추기 위해 기존 건물의 1/5이 개조되어야 하고, 모든 신축 건물이 2030년까지 탄소 제로 준비가 되어야 한다. 현재 탄소 제로가 준비된 건물은 기존 건물의 1% 미만 수준이다. 운송에서 저탄소 운송 수단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더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에너지 효율성 개선 조치를 강화하고, 제로 배출 차량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장거리 수송 차량의 개발과 활용에 지원이 필요하다.

항공, 해운, 중공업 등은 탄소 배출 감축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청정에너지 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다. 이 분야의 탄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청정에너지 기술의 전체 범위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석유와 가스전은 세계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유전 현장에서의 연소(flaring)와 메탄 배출량은 석유 및 가스 생산 증가와 함께 2021년에 덩달아 증가했다. 2030년까지 순제로에너지(NZE) 목표하에서는 화석 연료 운용으로 인한 메탄 배출량을 75%나 줄여야 하고, 비상시를 제외하고 유전연소는 없애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의 TCEP의 분석은 에너지 시장, 모델링, 기술, 통계에 대한 IEA의 고유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 배치, 성과, 투자, 정책 및 혁신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평가한다. 또한, 기술 협력 프로그램에 6,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IEA의 광범위한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이점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조치의 긴급성과 규모를 고려할 때, TCEP는 정부, 산업체, 기타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실행자들을 위한 포괄적 권장 조치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TCEP는 기후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추적에 대한 국제에너지기구의 광범위한 노력 중 일부이다. 의사 결정권자와 일반 대중이 혁신, 투자, 정책에서 관심을 집중해야 할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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