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쿠팡의 외형 확장

온라인 유통 공룡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쿠팡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두지 않고 배송서비스만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업체라는 점에서 20조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20조원대 달성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보유한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의 매출에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롯데는 이미 넘어선 실적이다. 다만 매출 외형이 커진 만큼 적자 폭도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쿠팡의 미래를 놓고 기대감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쿠팡은 이러한 적자 우려에도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으로 외형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자료: 매일경제 컨슈머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01222/

이코노미스트 : https://economist.co.kr/2022/03/04/industry/distribution/20220304070115092.html

IDNet Korea : https://zdnet.co.kr/view/?no=2021090616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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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팡의 실적: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 돌파

온라인 유통공룡 쿠팡은 2021년 매출 첫 20조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54% 급증한 것으로 이제까지 국내 유통업계를 통틀어 매출이 20조원 넘은 곳은 이마트 한 곳뿐이었다. 그러나 쿠팡은 오프라인 매장을 두지 않고 배송 서비스 만으로 매출을 일으키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라는 점에서 이마트에 이어 20조원 대의 달성은 시장에서의 의미가 크다. 다만, 매출 외형의 커진 만큼 적자폭도 확대되고 있다.



2. 전자상거래 시장 파이를 키운 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의 지주사 격인 쿠팡 INC는 2021년 매출이 184억 637만달러 (약 22조 2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 급증한 액수다. 2021년 4분기만 매출은 34% 증가한 50억 7669만달러 (약 6조 1300억원)로, 연간분기 기준 모두 신기록이다.

쿠팡의 매출은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매출 (24조 9327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쿠팡이 배달 서비스만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파이를 스스로 키우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보유한 이마트를 추격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마트는 전국에 158개 대형마트 점포와 5857개 편의점 (이마트 24) 점포는 물론 식품・공산품 배달 서비스를 하는 SSG닷컴 (쓱닷컴)까지 거느리고 있다. 쿠팡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있는 쓱닷컴의 2021년 매출은 1조 4942억원이다.

3. 쿠팡의 매출 증대 배경

쿠팡 측의 매출 증대 배경은 새벽배송* 편리한 반품* 쿠팡플레이*를 꼽을 수 있다.

*새벽배송: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직구 등 발빠른 배송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사고 있다. 빠르면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되며 로켓직구도 평균 3~5일 안에 해외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편리한 반품: 쿠팡의 와우 멤버십 가입자인 경우, 1000원짜리 제품을 사도 공짜로 배송해 줄 뿐만 아니라 반품도 무료로 해준다. 반품 수수료 없이 반품할 수 있다는 점은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구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는 손흥민이 출전하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경기 독점 중계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활성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아마존이 아마존프라임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위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충성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4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 수는 1794만 명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 유료회원제인 ‘와우 멤버십’가입자도 2021년 말 기준 900만 명에 이른다.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3700만 명) 2명 중 1명은 쿠팡에서 돈을 쓴 셈이다. 1인당 평균 구매금액도 283달러(약 34만원)로 전년(256달러)보다 11% 커졌다. 유료 회원제인 로켓 와우 멤버십의 위력이 컸다.



4. 쿠팡의 해외시장 공략

쿠팡은 아시아 지역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과 대만에서 도심형 창고를 만들어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상태다. 이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 쿠팡은 첫 서비스 해외 진출 지역을 일본으로 선정하고, 2021년 6월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신선식품, 생필품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나가와구의 소규모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야채, 고기, 생선 등 식품과 생필품, 도시락 등을 주문 즉시 배달하고 있다.

- 쿠팡은 이어 2021년 7월 대만에도 진출, 타이베이시 중산구 일대에서 퀵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가능 물품은 식품, 음료, 생필품, 애완동물 용품 등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도 서비스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미국 투자전문매체 더모틀리풀과 코리아타임스 등 외신은 쿠팡의 말레이시아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코리아타임스도 쿠팡이 일본, 싱가포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도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쿠팡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진출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안 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어서 외형 확장에 주력할 태세다.

5. 쿠팡의 외형 확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쿠팡이 매출 20조원 대로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매출 외형이 커진 만큼 적자 폭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쿠팡의 미래를 놓고 시장에선 기대감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의구심이 드는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사업이 확장할수록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놓고 시장의 회의론이 커지는 형국.

- 2021년 14억 9396만달러 (약 1조 803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 기록. 2018년 1조 113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래 사상 최대의 적자.

- 쿠팡 측은 장기투자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지만, 2021년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만큼 적어도 적자 폭 감소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면서 상장 이후 주가는 연일 내리막

- 2021년 3월 11일 공모가 35달러에 상장된 쿠팡은 상장 첫날 시초가가 63.50 달러였으나,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2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6. 적자 폭에 대한 쿠팡의 입장

쿠팡은 이 같은 적자에 대해 이전부터 장기적인 투자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2021년 적자폭도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 비용 2억9600만달러(약 3565억원)와 신선 물류센터 확장, 쿠팡이츠・쿠팡플레이 투자비용이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2021년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해 거의 3배 성장했다. 가장 오래된 코호트(고객집단)를 비롯해 모든 코호트의 지출이 지난해 3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아직 다 발휘되지 않았다.”라며 “고객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혁신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쿠팡은 해외 진출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쿠팡은 올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어서 적자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분간 외형 확장에 주력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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