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캐나다 AI 산업 시사점

전 세계 많은 국가가 기존 산업의 효율성 증대와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 스마트 산업 필수 기술인 AI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제시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 중 캐나다는 AI를 위한 전폭적인 투자와 전문 인재를 양성하며, 인공지능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의 인공지능 강점은 다음과 같다.

① AI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양성

② 지역단위 혁신 생태계의 범국가적 확대

③ AI 연구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방적인 산·학·연 네트워크

④ 기업 주도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⑤ AI 원천기술 선제적 연구로 딥러닝 최초로 제시

⑥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과 다문화주의

자료: CCTV뉴스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020

Element AI

Startup Genome

Robert Half Technology 2018 Salary Guide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9/2020012901165.html

Oxford Insights, Government AI Readiness Index 2021

AI라이프경제 http://www.aifnlif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54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이뉴스투데이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6916

https://m.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1905292100005#c2b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9/2020012901165.html

델코지식정보

https://www.delco.co.kr/

http://www.retailon.kr/on/



1. 인공지능 거점으로 캐나다가 떠오른 배경

캐나다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세계적 허브로 부상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총 6가지로 요약된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많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캐나다가 원천기술 확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하며, 캐나다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① AI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양성

② 지역단위 혁신 생태계의 범국가적 확대

③ AI 연구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방적인 산·학·연 네트워크

④ 기업 주도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⑤ AI 원천기술 선제적 연구로 딥러닝 최초로 제시

⑥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과 다문화주의


① AI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양성

캐나다는 정부차원에서 인공지능 분야 육성정책과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부 산하 기관인 캐나다 혁신기술연구소(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는 인공지능 분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980년대부터 꾸준한 AI산업 육성 지원을 통해 탄탄한 연구기반을 확보했다.

캐나다는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한 첫 번째 국가로, 2017년 인공지능 육성정책(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을 발표했다. 이 정책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고급인력 양성, 3개의 주요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과 지원, 세계적인 인공지능 분야 리더로의 부상, 인공지능 연구 커뮤니티 지원 등 총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AI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캐나다 전역에 소재한 주요 인공지능 연구소 지원을 목표로, 2020년까지 1.23억 캐나다 달러(약 1063억 원)를 투자했다. 또한, 토론토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 몬트리올 러닝알고리즘 연구소 (MILA), 앨버타 머신 인텔리전스 인스티튜트(AMII) 등의 연구소에 재원 지원으로 연구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캐나다 대학들은 일찍이 창업 및 기술인재 등 다양한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간, 대학간 또는 연구소와 대학간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여 선순환적인 인재관리를 하고 있다.

캐나다는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취업비자 승인절차를 간소화하는 ‘Global Talent Strea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취업비자의 수속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나,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특정 분야의 고급 인력에 한해 2주 내로 취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 학술 목적을 포함한 30일 이하의 단기 근무에 대해서는 근로 허가를 면제하고 있다.

② 지역단위 혁신 생태계의 범국가적 확대

캐나다는 토론토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몬트리올(퀘벡주), 오타와(온타리오주), 에드먼턴(앨버타주) 등 많은 중소도시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했다.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에서 발표한 2019 글로벌 스타트업생태계 Top100 도시에 상기 4개의 도시가 순위에 올랐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캐나다 스타트업의 총 투자유치 금액은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우,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밴쿠버가 ‘4대 AI 성지’로 불리고 있으며 도시별로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는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 기반 딥러닝 기술이 발달하여, 이를 활용하기 위해 페이스북, 구글, 삼성, LG 같은 대기업 연구소가 진출해 있다.

에드먼턴에는 AI 강화학습으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소가 있으며 AR/VR 기술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했다. 밴쿠버는 컴퓨터 비전, 의사결정, 퀀텀 컴퓨팅 관련 AI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각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역적인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도시 간 산·학·연 네트워크의 연계와 확장을 하였다. 이를 통해 중점 분야별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범국가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 중이다.

③ AI 연구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방적인 산·학·연 네트워크

캐나다는 AI 연구를 위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협력 프로젝트도 많이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혁신기술연구소(CIFAR)는 인공지능 연구기관, 대학교와 기업체와의 협력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별 인공지능 연구소 간에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017년 산·학·연 연계를 통한 혁신기술 개발과 고용창출, 경제성장 도모를 골자로 하는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ISI, Innovation Superclusters Initiative)를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인공지능, 농업, 생명과학, 첨단제조업, 해양 등 5개 분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총 9.5억 캐나다 달러(약 80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ISI)에 최종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컨소시엄인 SCALE AI(Supply Chain & Logistics Excellence AI)는 2023년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급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2.9억 캐나다 달러(약 246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 간 국내총생산 165억 캐나다 달러(약 14조 306억 원) 증가와 1.6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캐나다에는 대학교와 연구소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설립된 세계적인 수준의 AI 연구기관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토론토 대학과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벡터연구소'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몬트리올대학 및 맥길 대학과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MILA', 그리고 앨버타 대학에서 설립한 'AMII'가 있다.

또 AI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와 교수는 전문 연구소, 글로벌 기업 등에서 자문, 임원 등 직책을 겸하여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④ 기업 주도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로 평가받고 있는 토론토-워털루 일대(Toronto-Waterloo Corridor)는 1950년대 워털루-키치너 지역의 기업인들 주도로 형성된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발전해 왔다.

기업주도로 설립된 다양한 스타트업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산·관·학·연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캐나다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중추적인 지원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기관으로 Communitech(키치너), MaRS(토론토) 등이 있다. 2000년에 토론토에 설립된 MaRS는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타트업 커뮤니티 네트워크이며, 북미 최대 인큐베이터 중 하나이자 글로벌 혁신 허브로 성장했다.

⑤ AI 원천기술 선제적 연구로 딥러닝 최초로 제시

캐나다는 1970년대부터 AI의 기술적 연구에 착수했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 기반 AI 전문가 시스템(프로스펙터, PROSPECTOR)을 개발했다. 이는 전문가 지식에 AI 기술을 접목해 광물을 탐지 또는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1970년부터 AI 자동번역 시스템(메테오, METEO)를 개발해 컴퓨터 기반 자연어 자동번역을 기상예보에 적용했다. 이외에도 학계 전문가 주도로 70~80년대에 인공지능협회와 고등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1980년대부터 학계 주도로 다양한 연구그룹이 형성되었고 민간기업도 자발적으로 AI 기술 응용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1982년에 토론토대 교수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인 ‘캐나다 혁신기술 연구소(CIFAR)’는 AI 연구가 세계적으로 관심받기 전부터 꾸준한 산업 육성 지원으로 탄탄한 연구기반을 확보했다.

1987년에는 기업 주도로 비영리 기관인 ‘프리칸 어소시에이츠(Precarn Associates)’가 설립되었고, 이 기관은 주로 자율로봇장치 등 AI 응용기술 시스템을 연구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가 위축되었던 ‘AI 겨울’에도 캐나다에서는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AI 상용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지속했다. 제프리 힌튼 교수 등 학계 전문가는 정부 지원이 중단된 1990년대 AI 산업 침체기에도 연구를 지속해, 현재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 IBM 또한 캐나다에서 AI 자연어처리 연구 심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등, AI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은 인공지능 분야 교수진 채용, 해외 고급인재 유치 확대를 통해 전문가 리더그룹을 조기에 구성했다. 이를 통해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세부 분야의 선제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2006년, 토론토 대학교 제프리 힌튼 교수를 필두로 캐나다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방법론을 발표했으며, 지금의 AI 붐을 일으키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된다. 캐나다는 딥러닝 방법론을 발표한 이후, 비약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12년 힌튼 교수팀이 국제이미지인식대회(ILSVRC, 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딥러닝 방법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인공지능 발전의 핵심요소인 딥러닝 방법론의 등장은 GPU(Graphics Processing Unit), 분산처리 환경 등 컴퓨팅(하드웨어) 진화, 수집 가능한 빅데이터 증가 등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분야에서 큰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⑥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과 다문화주의

캐나다의 도시들은 실리콘밸리 등 주요 북미 도시와 고소득 지역에 비해 낮은 인구밀도를 지니고 있고, 친자연적인 도시 생활환경이 우수인재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캐나다는 200개 이상의 민족, 600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거주하는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로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해 상호 평등과 존중이 이루어지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이러한 기조하에 캐나다 정부는 다양한 비자제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통해 지난 10년간 400여 개 이상의 외국 기업을 유치하는 등 선순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2. 캐나다 인공지능 생태계

캐나다는 현재 인공지능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AI에 대한 기초 연구와 민간에서 투자하지 않는 분야에 재원을 집중한다. 반면,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 연구소에 투자, 주요 도시에 신규 연구소를 설립하는 추세이다.


캐나다 지역별로는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밴쿠버, 워털루 등에 인공지능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토론토 투자청(Toronto Global)은 위 5개의 지역 중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정부 지원, 우수 인재, 민간투자 등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밴쿠버는 실리콘밸리와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에드먼턴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지리적으로 고립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털루는 토론토와의 근접성에 의존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캐나다에는 600개 이상의 인공지능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17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밴쿠버(130개사), 몬트리올(120개사), 워털루(65개사), 에드먼턴(20개사) 순으로 인공지능 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오타와(35개사), 퀘벡시티(20개사) 등 일부 지역에도 인공지능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적용 분야는 헬스케어, 핀테크, 마케팅, 인력개발(Human Resources), 소셜미디어(디지털 미디어) 등이다. 특히 인력개발 분야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캐나다는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 연구소인 벡터 연구소는 소아병동 내의 긴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리스크 대시보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에드먼턴 AMII 연구소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료기기와 의족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농업,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Element AI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공지능 인력은 세계 3위 수준이다. 인력 부족직군에 대해서는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적이다. 국가별 인공지능 인력 보유 순위는 미국(12,027명), 영국(2,130명), 캐나다(1,431명) 순이고, 한국은 168명으로 전체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의 IT 분야 종사자 평균 연봉은 약 4만 5000~15만 달러 수준으로, 미국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인력 확보가 가능하다.



3. 캐나다의 3대 인공지능 연구기관

캐나다 정부에서는 주도적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등 3개 지역의 연구기관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벡터 연구소(토론토), 몬트리올 러닝알고리즘 연구소(몬트리올), 앨버타 머신 인텔리전스 인스티튜트(에드먼턴) 등을 대표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으로 지정하고, 인공지능 육성정책(Pan-Canadian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을 시행하고 있다.

① 벡터 연구소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온타리오 주정부가 주요 대학 내 인공지능 석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졸업자 수를 2023년까지 연간 1000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의 일환으로 토론토에 설립했다. 벡터 연구소의 주요 연구 분야는 딥러닝과 강화학습, 로봇틱스와 생명과학, 음악 등 인공지능의 다양한 응용분야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인재육성을 위해 다른 대학교와의 제휴로 인공지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② 몬트리올 러닝알고리즘 연구소

몬트리올 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소인 몬트리올 러닝알고리즘 연구소는 딥러닝의 권위자 중 한 명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딥러닝 기반의 패턴인식,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헬스케어다. 2017년 몬트리올 러닝알고리즘 연구소는 사람과 간단한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챗봇인 미라봇(MILABOT)을 개발했다. 또한, 2017년부터는 몬트리올 대학교와 함께 맥길 대학교, 폴리테크 대학교 등과 제휴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③ 앨버타 머신 인텔리전스 인스티튜트

앨버타 대학교의 인공지능 연구소 앨버타 머신 인텔리전스 인스티튜트는 강화학습 창시자인 리처드 서튼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는 2017년 강화학습 연구소 딥마인드 앨버타(Deepmind Alberta)를 설립한 뒤 앨버타 머신 인텔리전스 인스티튜트와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몬트리올 내 주요 AI 연구기관인 IVADO(Institute for DataValorization), CIM(Centre for Intelligent Machines)도 있다. IVADO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처리 등 신기술을 생명과학, 제조업 등에 접목하기 위해 몬트리올 대학교, 폴리테크 대학 등과 협력 중이며, 캐나다 연방정부는 이 연구기관에 2016년부터 7년간 930만 캐나다 달러(약 7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CIM은 맥길 대학교 내 연구기관으로 현재 인공지능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의료영상, 로보틱스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4. 캐나다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

캐나다는 광물자원에 의존하는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에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승인절차를 간소화한 ‘Global Talent Stream’ 취업비자 프로그램 등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캐나다 의회는 인공지능 산업 확장을 위해 법과 규정에 대한 개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부터 세부적인 개정 범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의회가 검토 중인 법안으로는, 국가방위법, 국가보안법, 통신보안법, 형법, 신변보호 관련 법, 개인정보법, 정보보안법, 의료법, 도로교통법, 기업법 등이 대표적이다.



5. Oxford Insights가 본 캐나다의 AI 수준

Oxford Insights가 전 세계 160개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한 AI 준비도 지수에서 캐나다는 전체 7위, 정부 부문 6위다.



캐나다는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과 AI 개발에 매우 ​​도움이 되는 데이터 인프라의 지원을 받는 선도적인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AI는 캐나다 정부의 정책 의제에서 우선순위다.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이 분야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 가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주목할만하다.

캐나다에서는 CIFAR(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이 AI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IFAR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와 과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은 1982년에 설립된 이후로 머신러닝, 로봇 공학 및 컴퓨팅과 같은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는 기관의 우선순위 중 하나다.

CIFAR는 연구기관일 뿐만 아니라 범캐나다 AI 전략(Pan-Canada Artificial Intelligence Strategy. 2017.03)작업을 주도한 AI 정책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초 범캐나다 AI 전략의 갱신 및 확장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AI 연구 개발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적절하게 지출된 경우 이 지출은 향후 몇 년 동안 기술 부문 차원에서 개선된 점수로 필터링된다.

R&D와 인적 자본 개발에 대한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표에 대한 특정 정책의 정확한 영향을 추적하는 일은 어려운 과정이다. 이를 성공 조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캐나다는 스타트업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할만한 사례 하나를 제시하고 있다. 2020년에는 2개의 유니콘이 있었지만 2021년에는 13개로 증가했다. 그중 3개는 AI 유니콘(TensTorrent, Coveo, Ada Support)이다. 고도로 숙련된 개인의 풍부한 풀을 통합하는 것은 캐나다 기술 정책의 우선순위 중 하나다. 이는 역량 강화를 위한 자국 투자를 통해 달성되었지만, 전 세계에서 인적 자본을 유치하는데도 기여했다.

그러면서 범캐나다 AI 전략이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몬트리올, 토론토, 에드먼턴과 같이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에 연구센터들이 있다. 이들 연구센터를 활용해, 각 도시는 매우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호스팅하면서, 동시에 상당한 양의 투자와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 대유행은 캐나다 스타트업의 GovTech 및 의료와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했다. 캐나다는 공중 보건 서비스에 적용되는 AI 연구를 촉진할 목적으로 데이터 가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파일럿을 개발하고 있다.

캐나다는 국가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범캐나다 AI 전략은 AI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지역 AI 스펙트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CIFAR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AI 연구의 글로벌 리더를 캐나다로 데려오는 동시에, 현지 인재를 개발하고 인적 자본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다. AI Chairs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AI 연구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젊은 연구원을 교육하기 위해 총 8,65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109명의 연구원이 전국의 3개 AI 연구소(에드먼턴의 Amii, 몬트리올의 Mila, 토론토의 Vector Institute)에서 AI Chair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연구센터는 현재 건강 및 기계 학습에서 운송 및 언어 예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AI 주제에서 최첨단 작업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재와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후자의 예로 Edmonton이 Google DeepMind의 첫 번째 국제 연구소를 유치했다. DeepMind는 AI 연구 및 개발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조직 중 하나다. 이와 같은 조치는 잠재적으로 캐나다의 AI 혁신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 실리콘밸리 기업들, 삼성, LG가 캐나다 토론토를 AI 거점으로

캐나다가 인공지능(AI) 연구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회사들도 인공지능 분야에서만큼은 캐나다행을 택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우버는 2017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대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엔비디아도 지난해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페이스북도 2년 전부터 몬트리올대 등과 함께 컴퓨터 마우스를 대체할 보이스 기능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도 2017년 캐나다의 에드먼턴에 연구소를 세웠다. 삼성전자도 2018년 5월 캐나다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LG전자는 2018년 문을 연 캐나다 토론토 인공지능 연구소에 인공지능망 분야의 전문가인 다린 그라함 박사를 영입해 소장으로 선임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의 창립 멤버이다.

LG전자는 토론토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딥러닝(심층학습)의 핵심인 신경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주제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 등이다. 연구소에서 확보한 기술을 로봇, 가전, 자동차, 에너지 제어 등에 적용하고 있다.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력 또는 투자도 하고 있다. 앞서 LG그룹은 토론토대와 기업용 인공지능 공동연구도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LG사이언스파크는 토론토대학교와 기업용 AI공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인공지능 연구를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AI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2018년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서울과 미국 실리콘밸리, 토론토, 케임브리지, 모스크바 등에 이어 7번째로 개소한 곳으로 그레고리 듀덱 맥길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하고 딥러닝 알고리즘과 온디바이스 AI 연구에도 나섰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산하 몬트리올 AI랩은 부품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AI기술을 연구하는 곳으로 제품에 적용되기 직전의 AI를 연구하는 AI연구센터와 다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이같은 연구를 위해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리차드 제멜 토론토대 교수 등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서 2018년 5월 캐나다 토론토에 개소한 AI연구센터는 토론토대와 협업해 딥 러닝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캐나다, 특히 토론토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곳이 AI의 핵심이 되는 딥러닝 연구의 중요한 거점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도 토론토 지역에 AI센터를 설립했다.

토론토대학교의 제프리 힌튼 교수는 ‘딥 러닝의 창시자’, ‘신경망의 아버지’로 불리며 AI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힌튼 교수의 제자들이 스타트업인 구글 딥마인드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에서 만든 AI가 ‘알파고’다. 또 토론토대학교에는 AI 전문 연구기관인 벡터연구소도 자리잡고 있다. 벡터연구소는 캐나다 정부의 ‘범 캐나다 AI 전략’을 통해 만들어진 곳으로 총 1.7억 달러가 투입됐다.

이같은 AI 전략 덕분에 토론토대학을 중심으로 캐나다에 풍부한 AI 인재가 양성되고 있으며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져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도 토론토에 거점을 마련하고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7. 캐나다 정부의 AI 기술 특화한 스타트업 허브 조성

캐나다 정부는 AI 기술을 특화한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각 지역 혁신 클러스터를 연계하는 5대 슈퍼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전국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5대 슈퍼클러스터 이니셔티브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AI, 농업, 생명과학, 첨단제조업, 해양 등에 총 8078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프로젝트다. 각 도시 간 산학연 네트워크와 연계해 중점 분야 별로 지역 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다. 캐나다 토론토 등 대도시뿐 아니라 몬트리올, 오타와, 에드먼턴 등 많은 중소도시가 AI 기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한 근간이 되고 있다.

캐나다는 2019년 기준 주요국 대비 인구 당 스타트업 활동비중 1위 국가다. 캐나다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투자금액과 건수도 증가세다. 2013년에는 248건에 그쳤던 투자유치건수가 2018년에는 471건으로 늘었다.

캐나다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미국, 중국 다음으로 Top3에 속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타트업게놈(Startup Genome)이 2019년에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캐나다가 독일과 나란히 3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센터인 스타트업 블링크(StartupBlink)의 2019년 평가지수에서 미국, 영국 다음으로 높은 종합점수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캐나다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금액과 건수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안정적인 VC투자가 이어지면서 2013년 기준 약 12억 달러에 불과했던 투자유치 금액은 2018년에 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3년 기준 250건 수준이었던 VC투자유치 건수는 2018년에 471건을 달성했다.

캐나다의 AI 분야 정상급 인재는 약 815명으로, 전세계 4위를 차지하며, 영향력 있는 국제 학계 컨퍼런스 발표 저자는 약 45명으로 전세계 Top5에 속한다. 전세계 정상급 AI 인재(2만2400명) 가운데 미국(46%), 중국(11.3%), 독일(4.2%), 캐나다(3.6%) 차지한다. 국제 학계 컨퍼런스 발표 저자는 전세계 4000명 가운데 미국(1095명), 중국(255명), 영국(140명), 호주(80명)이다.

8. 시사점

캐나다의 인공지능 강점은 ① AI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인재 양성 ② 지역단위 혁신 생태계의 범국가적 확대 ③ AI 연구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방적인 산·학·연 네트워크 ④ 기업 주도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⑤ AI 원천기술 선제적 연구로 딥러닝 최초로 제시 ⑥ 쾌적한 도시 생활환경과 다문화주의 등이다.

우리나라도 AI 강국을 실현하고 매력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인재확보와 기업 유치,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협력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인센티브의 제공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테크 컨퍼런스 등의 참석을 통한 트렌드 파악, 인공지능 전문가 채용, 스타트업과의 기술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현재 제품·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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