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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여행산업 성장


많은 사람이 절약하기를 거부하는 한 가지 영역은 바로 여행에 대한 욕구다. 물론 지금의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생활비는 소비자의 지갑을 짓누르고 있다. 하지만 여행은 사람들의 기본적 레저 욕구다. 세계 여행 및 관광 위원회(WTTC)와 예약 사이트 Trip.co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자의 1/3이 2022년보다 2023년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자료: https://www.cnbc.com/2023/03/11/inflation-and-cost-of-living-crisis-are-not-stopping-people-from-traveling.html

https://www.mk.co.kr/news/stock/10677454

https://www.mk.co.kr/news/stock/106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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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C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어떤 경험보다 여행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여행 부문은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 여행 수준으로 회복되거나 심지어 초과하고 있다.

여행 비용이 증가하면서,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려는 사람들의 수는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 Expedia Group Media Solution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4명 이상(43%)이 2023년에 여행 예산을 늘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1/3(31%)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 조사는 11개국 1.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이는 최근의 경제적 역풍을 고려할 때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이 수치는 여전히 업계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여행 전문가 6명 중 1명은 2023년에 여행객의 더 많은 비용 지출을 기대했다. 그러나 인플레와 고금리가 현실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자료: CNBC)


인플레와 고금리는 여행객과 업계 사이를 단절

여행자와 업계 사이에는 진정한 단절이 있다. 많은 소비자가 2023년 여행을 위해 더 많이 지갑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인플레와 고금리는 여전히 ​​향후 12개월 동안 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와 고금리로부터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1/4 이상(27%)은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여행 가격을 찾고 있다. 이것이 2023년 최고의 소비자 여행 기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이 수치보다 낮은 15% 정도에서 그칠 것으로 기대했다. 여행 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를 과소평가한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 및 숙박 활동의 모든 모드에서 낮은 가격은 소비자에게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생활비는 소비자의 지갑을 짓누르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여행을 줄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행사가 소비자가 원하는 거래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면 여행사는 소비자와 단절될 수 있다.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은 이미 여행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은 여행비용이 비싸서 최대한 가성비를 생각하게 된다. Accor 호텔 그룹의 글로벌 최고 상업 책임자 말에 의하면, 소비자는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에너지 비용에 직면하더라도 여행 지출만큼은 지키려 한다. 하지만 여행 비용은 생각보다 더 비싸서 최대한의 가성비 활용성을 고민한다. 그러면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행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

여행 중의 활동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Get Your Guide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에, 사전에 가성비 높은 여행 중 옵션에 더 많이 예약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행자가 여행 비용을 분산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금 예약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옵션을 시작했다.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Airbnb 플랫폼에 방을 내놓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Airbnb 목록에는 개인 방 숫자가 1년 동안 30%나 증가했다. Airbnb에 따르면, 숙소를 보유한 사람들의 40%가 호스팅이 생활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복 여행(revenge travel)의 붐은 계속 된다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열정은 수년간의 코로나19 규제가 해제된 이후 여행 업계의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23년 세계 관광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80~95%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2년에는 회복 수치가 약 63%에 달했다.

스페인 남동부 해안의 인기 있는 휴양지인 발렌시아는 2023년 1월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현지 지방정부 발표). 2022년 방문은 2019년 수준까지 올라갔다. 자메이카에서도 코로나19 해제 이후 여행객 방문 회복세가 강력하여, 2022년에 전염병 이전 방문객 수지의 99%에 도달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도 새로운 소비자 그룹 방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여행회사인 The Blue Yonder에 따르면, 인도인의 인도 내 여행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값싼 여행보다는 가성비 있는 여행 지출을 하고 있다. 이는 인도의 중산층이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의미다.

여행 업계에서는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된 후 소비자들이 빠르게 여행으로 돌아오는 소위 보복 여행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여행에 대한 욕구는 현실적으로 높아, 2022년 베트남은 관광 방문객이 2019년 수준에 도달하여 18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보복 여행이 증가한 해다. 2023년에도 이런 현상은 증가할 전망이다.

여행회사 주가 변화

여행주는 대표적인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로 꼽혀왔다. 그러나 세계 톱5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주가 흐름은 예상과 달리 제각각이다.

(자료: https://www.mk.co.kr/news/stock/10677454)



온라인 여행주의 세계 1위(시총 기준)는 부킹닷컴의 부킹홀딩스다. 2위는 2010년대 공유숙박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다. 부킹홀딩스 시총은 934억달러(약 123조원)이고, 에어비앤비 시총은 747억달러(약 99조원)다.



2023년 들어 주가 상승률은 에어비앤비가 39.3%로 가장 높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19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48센트를 기록했다. 에어비앤비는 2022년 연간 19억 달러의 이익을 내며 첫 연간 흑자도 달성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2023년 1분기 매출이 17억5000만 달러에서 18억2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에어비앤비에 대한 전망은 썩 좋지 않다. 투자정보 매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애널리스트 32명 가운데 15명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14명이 ‘보유’, 3명이 ‘매도’ 의견이다.

에어비앤비의 주택 공유 산업이 경쟁이 심한데다 에어비앤비가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다. 기존 호텔 등을 대신해 에어비앤비의 단기 주택임대가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이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 역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직원의 25%를 줄였으나, 최근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다른 빅테크들과는 달리 채용에 나서고 있다. 회사 발표를 보면, 계속 성장하겠지만 속도는 완만할 것이며 ”직원 수는 2022년에 전년보다 11%나 늘었으나 2023년에는 2∼4% 정도 증가에 그칠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



톱5에서 유일한 중국 업체인 트립닷컴은 1년 동안 주가가 무려 115.4% 올랐다. 2023. 3월에 발표한 트립닷컴의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5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 증가, Non GAAP순이익은 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유일하게 항공‧기차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해 2022년 3분기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글로벌 플랫폼 항공권 매출 호조 때문이다. 월가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애널리스트 15명 가운데 15명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트립닷컴은 중국 국제선 항공편 증편이 본격화되는 2023년 2분기부터 매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항공사는 여행객이 기대만큼 안 늘어 고민

높아만 가는 연료비 부담과 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미국 항공주들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사내 조종사 1만5000명을 대표하는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와 협상을 벌여 4년간 급여를 34% 인상하고 건강보험료 인하, 휴일수당·휴가·퇴직연금 회사부담금·근무규칙 개선 등을 약속하며 인건비 상승을 예견한 바 있다. 미국 4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도 마찬가지다. (자료: https://www.mk.co.kr/news/stock/10680658)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사 구인난이 심각한 상태다. 여행과 출장 수요가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사들은 파격적인 임금과 복지 혜택을 제시하며 조종사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ALPA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항공 트렌드 변화도 항공사 영업에 영향을 미쳤다. 1~2월은 전통적으로 항공 수요가 적은 비수기로 꼽히는데, 2023년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수요가 특히 더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2분기부터 항공사들의 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나이티드항공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부터는 여행 수요가 회복될 거라는 전문가 의견이 강하다. 3월부터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 부문 모두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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