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메타버스 전 세계 준비와 진화 방향: 정부 정책 측면

우리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2022.01.20.)한 ‘디지털 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중 글로벌 준비 상황과 진화 방향을 정리한다. 먼저 전 세계 준비상황을 보면, 빅테크 기업은 기존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며 플랫폼 선점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효과를 경험한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플랫폼 선점 시 가질 수 있는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 확보, 결제 수수료 수익 등의 이점을 활용해 시장지배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AI·블록체인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메타버스 생태계 형성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진화 방향을 보면, ①실감기술을 통해 몰입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실감 상호작용이 가능한 XR 기술과 고성능 디바이스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몰입감이 극대화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②아바타를 통해 현실의 경험이 확장하고 있다. 나의 정체성이 반영된 아바타로 현실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가상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되고 있다. ③시공간 제약을 넘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타인과 협업 소통이 원활하여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세상이 되고 있다. ④디지털 자산이 생산・유통된다. 디지털 자산이 여러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며 가치와 권리를 인정받는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 ⑤플랫폼 간 완전한 상호 연동이 가능한 메타버스가 되고 있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다른 플랫폼과 안전하게 상호 연동되는 멀티버스(Multiverse) 세상이 되고 있다.

자료: 정부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22-53, ‘디지털 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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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세계 메타버스 준비 현황

빅테크 기업은 기존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경쟁 돌입

ㅇ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며 플랫폼 선점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효과를 경험한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

- 플랫폼 선점 시 가질 수 있는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 확보, 결제 수수료 수익 등의 이점을 활용해 시장지배력 강화 모색

(메타)

구글과 애플이 독점한 모바일 플랫폼 종속에 탈피해 독자적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력 투구

- 플랫폼, 디바이스, 서비스 등 전 분야 수직 통합* 및 전사적 역량 집중**으로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플랫폼) VR기반 사무실 ‘인피니트 오피스’, 소셜미디어 ‘호라이즌 월드’ 등 공개

(디바이스) VR디바이스 ‘오큘러스2’ 출시(‘20.11), 고급형 디바이스 ‘Cambria’ 개발 중

(서비스) AR필터 제작 도구 ‘SparkAR’, 가상자산 ‘Diem’, 디지털 지갑 ‘Novi’ 발표

**메타버스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 5년간 유럽에서 메타버스 개발 지원인력 1만명 채용.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특화 솔루션을 발표하며 사업영역 확장

- 플랫폼, 디바이스, 클라우드 등 자사의 핵심 기술·서비스 연계를 통해 B2B*, B2G**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 진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MR 협업 플랫폼 ‘메시(Mesh)’,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Teams)’, MR글래스 ‘홀로렌즈2’, 3D아바타 활용 화상회의 ‘메시 포 팀즈’(‘22년 출시예정) ** 미군 STE(차세대 훈련 환경) 구축을 위한 홀로렌즈 개발‧납품 12만개 계약(25조원 규모)

(엔비디아)

자사 핵심역량을 활용해 메타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

-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AI) 등 자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인프라*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시도

*고성능 GPU 기반 실시간 3D 시각화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출시(’21.4)

(애플)

현재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iOS) 생태계를 메타버스로 점진적 확장하기 위해 디바이스·서비스에 적극 투자·개발*

*MR헤드셋 출시 예정(‘22년), iOS용 독립적 AR개발 생태계 구축(ARKit 5, RealityKit 2 발표, ’21.6)

(구글)

구글어스 가상현실(VR) 서비스 출시(’16),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신기술* 연구 등 메타버스 사업 준비 중

*자사 개발자 대회 ‘구글 I/O 2021’에서 3D 통신기술 ‘스타라인’ 공개(‘21.5)

ㅇ전통적 산업군에 속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메타버스로의 대전환을 위해 자사의 지식재산(IP) 활용 등 다양한 사업 전략 모색 중



국내 기업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 시도

ㅇ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AI·블록체인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메타버스 생태계 형성 추진

(네이버)

기존 플랫폼을 이용자 참여형으로 고도화*, AI·로봇·클라우드·5G·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생태계 구축

*제페토 스튜디오 내 이용자가 게임을 개발‧판매하는 기능 추가 예정(‘21.6, 언론보도)


(카카오)

카카오 공동체(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금융, 모빌리티 등)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상경제와 실물경제의 융합* 시도

*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 NFT지갑(클립), BaaS(카스),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

ㅇ 정보통신기술 기업(블록체인 등)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의 적극적인 협업·투자·인수 등을 통한 협력 생태계 형성

-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IP)과 강력한 팬덤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을 통해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 SM엔터테인먼트 ’디어유 버블‘,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하이브 ’위버스‘

ㅇ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여건이 취약해 새로운 플랫폼 사업화에 어려움 경험

- 기업 간 협업 파트너십 모색,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을 통한 메타버스 생태계 형성 노력 중

*메타버스 공동사업 발굴, 기술 협력위한 민간주도-정부지원 방식의 연합체(’21.5월 출범)






2. 메타버스 진화 방향

실감기술을 통해 몰입감이 극대화되는 메타버스

실감 상호작용이 가능한 XR 기술과 고성능 디바이스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몰입감이 극대화된 공간

ㅇ초기에는 PC, 스마트폰 기반으로 게임, 놀이, 소통 등 일상과 사회활동 중심의 메타버스 서비스 전개

- 몰입감이 극대화된 XR 기반 메타버스는 제조·훈련 등 전문영역에 특화되어 먼저 활용되다가 차츰 일상과 업무 영역까지 확산 전망



ㅇXR 디바이스 보급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향후 XR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혁신적인 XR 디바이스**와 차세대 폼팩터 출현 예상

*전 세계 XR 시장규모 전망(Digi-Capital, '21.8): (’20) 130억달러 → (‘25) 808억달러

**전 세계 XR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IDC, '21.8): (’20) 580만개 → (‘25) 5,070만개

- XR 디바이스의 무게, 화질, 어지럼증 유발 등의 문제가 개선되며 높은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 기대

※“메타버스 콘텐츠 제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몰입감과 현장감”(KDI 업계설문, ’21.11)


아바타를 통해 현실의 경험을 확장하는 메타버스

나의 정체성이 반영된 아바타로 현실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가상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세상

ㅇ사람의 표정과 행동까지 모방한 정교한 아바타로 가상세계에서도 감정적 연결에 기반한 섬세한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 가능



ㅇ엔터테인먼트, 교육, 유통,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휴먼* 활용이 증가하며 인간과의 교감 확산

*인간의 모습, 행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3D 가상 인간

- 디지털 휴먼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 도구*가 출시되면서 비전문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쉽게 디지털 휴먼 접목 가능

*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기반 디지털 휴먼 제작도구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발표(’21.2)

(엔비디아) 대화형 AI 비서 제작도구 ‘옴니버스 아바타’ 발표(‘21.11)

ㅇ다양한 메타버스에서 복수의 직업*을 갖는 삶의 방식이 확산되고 가상세계에서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새로운 직군 등장

* N잡러, 긱워커, 부캐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며 MZ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인식

- 또한 로우코드(Low-code) 노코드*(No-code) 개발 도구의 확산으로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에서 개발·창작 활동을 하며 자아실현

*코딩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식



시공간 제약을 넘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타인과 협업 소통이 원활하여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세상

ㅇ현실의 공간과 데이터가 동기화된 메타버스에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유연한 업무방식, 소통방식 확대

- 원격 업무환경에서 원활한 소통과 자료 공유를 위한 협업 도구, 시각화 기술이 함께 발전하며 업무 효율성 증가

- 물리적 사무공간 중심의 기업들은 지리적으로 흩어진 근로자들로 구성된 분산형 기업으로 변모

가트너는 ’22년 전략기술 트렌드 12가지 중 하나로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을 선정하며, ’23년에는 분산형 기업의 75%가 경쟁사보다 25% 빠른 매출 성장 실현 예상(’21.10)



ㅇ메타버스를 통한 원거리 업무(Remote Work) 방식의 확산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분산 효과 유발

-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물리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메타버스에서 교육을 받고 미래지향적 일자리 선택 가능

- 수도권 과밀화(주거부족, 교통혼잡 등), 지방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해 메타버스 공간으로 생활권이 이동하며 지역균형발전 추구

디지털 자산이 생산・유통되는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이 여러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며 가치와 권리를 인정받는 새로운 기회의 시장

ㅇ디지털 창작물이 NFT(대체불가토큰)와 결합해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디지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게 되면서 경제적 수익 창출 가능

- NFT 기반 창작물은 상호운용 가능한 다수의 메타버스에서 활용*, 공급·수요에 의해 가치가 책정**되며 메타버스 경제 요소로 주목

*네이버 제페토-더샌드박스는 각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상호운용성) NFT 발행 협업(‘21.5월)

**(오픈씨) NFT 등 디지털 자산을 여러가지 방식(고정가격/가격하락/경매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마켓플레이스


ㅇ누구나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창작물 중 원본의 가치가 인정받는 분야를 중심으로 NFT 기반 가상경제의 확장

- 디지털 상품·영상·음원 등 아티스트 지식재산(IP)에 NFT를 결합하여 강력한 팬덤에 의한 가상경제 확장 기대

※ 하이브,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아티스트 IP 기반 NFT 사업 진출(‘21.11)

- NFT로 희소성을 가지는 디지털 예술품(그림, 영상)이 인간의 수집 욕구에 의해 거래되며 디지털 자산으로서 경제적 가치 인정



플랫폼 간 완전한 상호 연동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다른 플랫폼과 안전하게 상호 연동되는 멀티버스(Multiverse) 세상

ㅇ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이용자 데이터, 디지털 자산 등이 서로 다른 플랫폼과 안전하게 상호 연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장

- 웹에서 링크를 클릭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듯이 메타버스 간 순간이동을 위한 개방형 표준 및 상호운용성 사전 확보 필요

※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버스 간 상호운용성을 위한 API 구축 중”(’21.11)

- 데이터, 디지털 자산 등의 신뢰와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술(Defi, NFT, DID 등)이 메타버스에 적용 확대



ㅇ게임 소통 등 기능을 강조하는 메타버스가 진화하여 현실과 디지털 세상이 완전히 연동되는 메타버스로 진입

- 또한, 메타버스의 모든 데이터 기능이 분산 처리*되고, 플랫폼 간 상호 연동**되어 공존 발전하는 멀티버스(Multiverse) 시대 도래

* 아이템 및 자산 생성·매매·거래 ** 아바타, 화폐‧금융, 단말기, 미디어 등

- 동시에, 서비스 특성에 따라 외부 데이터의 접근을 통제·제한하는 폐쇄형(walled garden) 메타버스* 플랫폼도 병존할 것으로 예상

* 국방‧안보 분야, 의료‧개인건강관리 분야, 첨단기술‧시설 시뮬레이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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