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글로벌 신산업 전망과 투자 전략
주요 신산업별 세계 시장 중기 전망을 보면, 2021년 이후 수소, ARㆍVR,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세계 신산업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은 전방 수요 시장 및 응용 분야 확대, 디지털 전환(DX), 각국의 규제(환경) 대응 정책 강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기술개발 투자 및 전략을 보면, 바이오ㆍ의료는 AI 진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승인 확대로, 진료 데이터 축적량 및 범위가 확대되어, AI를 활용한 진찰 지원 서비스가 활성화ㆍ고도화될 전망이다. 헬스케어는 미국 ICT 5개사가 최근 집중 연구 투자를 하면서, AI 등 디지털 기술 접목과 특허 확보로 품질ㆍ효율성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택시는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앞선 가운데, 일본, 독일 등 주요국들도 관련 법 정비 및 실증을 추진 중이다. 5G 통신은 5G 단독모드(SA)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5G의 신뢰성, 저지연, 대규모 IoT 활용성, 네트워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자료: 산업연구원, 미래전략산업 브리프, 2022년 5·6월, 제25호
BCG(’21.5월), “The Deep Tech Investment Paradox: a call to redesign the investor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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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신산업별 세계 시장 중기 전망
2021년 이후 수소, ARㆍVR,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
대체로 2021년 이후 주요 신산업은 2030년까지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 그린수소, 수소차는 시장 규모가 작지만 2028년까지 연평균 50% 정도 높은 성장세, AI는 수요 확대로 2030년까지 매년 38%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 드론, 이차전지, 전기차는 2022년 이후 본격적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이 전망된다.
- 제약ㆍ바이오, 반도체 시장은 7%대의 비교적 낮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해당 산업 및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
세계 신산업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은 전방 수요 시장 및 응용 분야 확대, 디지털 전환(DX), 각국의 규제(환경) 대응 정책 강화 등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그린수소, 수소차, 이차전지 등 산업은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정책(탄소중립) 대응 등으로 힘을 받고 있다.
ARㆍVR, 인공지능은 수요 요인이 성장을 주도하고, 반도체, 폴리이미드 필름, 드론도 활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용 로봇, 인공지능, ARㆍVR은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트렌드와 여건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하는 산업군이다.
2. 최근 글로벌 기술개발 투자 및 전략
(바이오ㆍ의료)
AI 진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승인 확대로, 진료 데이터 축적량 및 범위 확대되면서, AI 활용한 진찰 지원 서비스가 활성화ㆍ고도화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8년에 진찰 지원 AI를 약사로 처음 승인한 이후, 2022년 3월 현재 20건 승인으로 확대하였다.
- 폐와 대장의 질병용이 총 18건을 차지. 2018년 이후 많은 환자로부터 축적된 풍부한 화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 부위가 폐ㆍ대장 중심에서 안구 질환, 유방암, 뇌동맥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 중.
- AI 활용한 진찰 지원 시스템의 2035년 일본 시장은 2021년의 약 28배 증가한 약 560억 엔(한화 약 5,370억 원) 규모로 확대 전망.
아이리스(Iris)는 사람의 목구멍 속의 인두 이미지로 인플루엔자의 징후를 찾아내는 노도카(Nodoca) 시스템이 약사 승인을 받아 2022년 겨울에 발매할 계획
- 일본 내 지역별 의사의 편중분포 문제가 커지면서, 스타트업들은 전문의가 부족한 과소 지역의 의료 현장을 기술로 지원
- 2017년 창업 이후 약 100개 병원에서 총 50만 장 이상의 인두 이미지를 모아 AI로 검색ㆍ분석하고, 관절통 유무 등 전문의가 진찰에서 중시하는 항목을 조합해 종합 판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용 카메라로 인두를 촬영하고 ‘인플루엔자 여포’라고 불리는 부종(직경 2~3ml)을 AI가 탐색한다. 판정 소요 시간은 10초, 정밀도는 70% 이상인데, 일반적 검사법(비강 안쪽 점막을 벗겨 조사)은 판정에 15분 정도, 정밀도 50% 정도보다 많은 개선을 하였다.
OUL(慶応義塾大発, 3명의 안과의사가 2016년 설립)는 2022년 중에 백내장 진찰을 지원하는 AI 앱의 약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 독자 개발한 렌즈를 카메라 부분에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안구를 촬영하고 동영상에서 백내장 진행 상태(4단계)를 판정한다. 해외에 약 100대의 무상 제공 렌즈를 통해 약 1,200편의 동영상을 로드한 AI 앱을 개발했다.
의료용 기구 제조 업체인 일본의 아나우트(Anaut)는 2023년에 메드로 복강 수술 지원 로봇과 연동하는 AI를 약사로 신청할 계획이다.
- 수술 중 모니터 화면에서 위나 간 주위에 있는 혈관이나 신경 등 5종류의 조직마다 색을 칠해 의사의 절제 실수를 방지한다. 병원을 포함해 약 10개 기관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어 500건이 넘는 수술 동영상을 모아 AI에 학습자료를 올렸다.
(헬스케어)
미국 ICT 5개사가 최근 집중 중인 신산업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다. AI 등 디지털 기술 접목과 특허 확보로 품질ㆍ효율성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ICT 대기업 5개사(GAFAM)의 최근 10년간 특허정보를 분석한 결과, 건강 관련 디지털화 기술 관련 분야 즉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특허출원이 약 10배 증가했다(일본경제신문, 2022년 5월)
- 2010년부터 헬스케어 관련 특허에 집중하면서 당시 연평균 10건 미만의 특허 건수가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100건 규모로 증가했다.
2016년부터 5년간 집중하고 있는 주요 분야별 특허출원 건수(누적)는 생체정보 수집하는 바이탈 센싱 특허 800여 건(34% 증가), 원격진료, 전자 의료진 등 의료 ICT 특허 227건(50% 증가), AI 해석기술 등 바이오 ICT 특허 678건(63% 증가),
-이와 연관된 디지털 기반 기술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ARㆍVR, 통신, 음향 등이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의하면, 세계 헬스케어 IT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연평균 7.7% 성장하여 2027년 약 1,251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특허출원 건수 기준으로 알파벳, MS, 애플 3개사가 가장 많다. 알파벳과 MS는 병원이나 약국 운영 모체나 제약회사 등 헬스케어를 다룬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인수나 제휴,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MS)
비즈니스 채팅 팀스(Teams)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re) 등을 활용한 의료기관용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2021년 4월에 의료용 음성 AI에 강점을 가진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197억 달러)했다.
(알파벳)
산하에 의료 IT기업 베릴리, 바이오 의료용의 AI 기술 확보업체 딥마인드, 웨어러블 단말기 기업인 핏빗을 보유하면서, 가장 많은 헬스케어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구글은 2022년 5월에 출시된 스마트워치에 인수한 핏빗(Fibit) 기술이 활용되어 심박수, 수면 품질 측정, 피트니스 트래킹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애플)
심전도 등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출시했다. 특허 분석에서 소비자에 가까운 바이탈 센싱 등의 기술 분야가 강하다. 2021년에는 이어폰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술, 2022년 3월에는 의복과 몸의 여러 부위에 부착해 자세 확인, 햇빛양 파악, 전도 등을 파악하는 ‘웨어러블 테그’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 공기 중의 미립자를 검출하여 공기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로보택시)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가 앞선 가운데, 일본, 독일 등 주요국들도 관련 법 정비 및 실증을 추진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GM 크루즈에 운전자가 필요 없는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면허를 허가(2022년 6월 2일)했다.
- 캘리포니아 주에서 GM 크루즈가 최초로 소비자에게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로보택시 상용 면허를 획득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인공지능 인재가 많으며 미국 외에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진출(2020년 기준 약 30개사)하여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 GM 크루즈는 자사의 소형 전기차(EV)를 개조한 자율차(약 30대)를 활용하여 북부 샌프란시스코시 일부 지역에서 일반 고객을 태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업 시간은 사람이 한적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이며, 최고 시속은 30마일(약 48km)로 한정되고 강한 비나 진한 안개 조건에서는 운행이 불가하다.
- 미국 웨이모(Waymo)는 애리조나주의 주도 피닉스(Phenix) 주변에서 2018년 말부터 자율차를 이용한 상용 배차 서비스(택시) ‘웨이모 원’을 시작한다. 조만간 무인운행(레벨 4)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바이두는 2021년 11월 세계 최초로 베이징에서 아폴로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 바이두는 베이징 외에 광저우, 충칭, 창사 등 6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진행 중이다. 베이징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맞춰 규제 완화 등의 지원으로 세계 최초 로보택시를 상용화한다.
-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 4를 상용화하고 2030년에 판매 비율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말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시 등 주요 10개 도시에서 현지 정부가 자율주행용 번호판을 발급하는 등 각지에서 주행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본)
미국과 중국보다 법정비가 늦어졌지만 2022년 4월에 레벨 4 자율차의 공도 주행을 허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와 택시회사 등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 혼다는 레벨 4 기능을 탑재한 GM이나 GM 크루즈와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2025년을 목표로 라이드 셰어링이나 무인택시 등의 사업을 시작한다. 일본 내 국제자동차 등 택시 대기업 2개사와 도쿄 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사업자 간 역할 분담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 닛산 자동차는 NTT도코모와 요코하마시에서 자율주행에 의한 배차 서비스의 공동 실증시험을 하였으며 레벨 4 이상의 서비스 실현이 목표다.
(5G 통신)
5G 단독모드(SA)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5G의 신뢰성, 저지연, 대규모 IoT 활용성, 네트워크 효율성 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5G 단독 모드의 확산으로 초고속ㆍ초연결ㆍ초저지연의 진정한 5G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주요 이통사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와 기업 간 협력을 확산하고 있다.
- 2019년 4월 비단독모드(Non-Standalone, NSA) 5G 상용화가 시작된 이후 2021년말 기준 16개국에서 22개의 단독모드(Standalone, SA) 상용 네트워크가 시작되었다.
- 5G 단독모드는 5G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이동통신사에게는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비단독모드(NSA)는 기존 4G LTE망과 5G망을 서로 결합해 사용한다. 단독모드(SA)는 5G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면서 초고속ㆍ저지연이 가능하다.
- 우리나라는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하였으며, 2021년 7월 15일 5G단독모드를 사용하는 서비스(KT)를 시작하였다.
소프트뱅크와 혼다는 5G SA와 셀룰러 차량 간 사용 효율성(C-V2X,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을 방지)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2022년에 5G SA 네트워크에 대한 3가지 엔터프라이즈 사용 경험 계획을 발표했다. 창고와 같은 장소에서 사용하기 위한 ‘유도 로봇 차량’, 스마트 안경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원격 유지관리 시스템’, 현장 감시용 ‘드론’ 등의 사용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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